‘실험무대’는 무대를 혁신하기 위한 선도적 예술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실험무대는 연극예술을 비롯한 문화인식을 탐구하여 예술의 형식을 개조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연극예술의 언어를 풍부하게 만들고 4차 산업혁명 배경 속에 관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실험 무대는 구조, 형태,  언어 다양성을 표방하고자 한다.

헝가리, 이스라엘, 인도, 한국, 중국, 싱가포르 및 그리스 등 7개국에서 온 국제예술단체가 제4차 국제실험무대축제에 참가하였다. 각 무대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8월’ (헝가리), ‘Bpolar’ (이스라엘), ‘Macbeth Mirror’ (인도), ‘해저 2만리’ (한국), ‘옛그림 이야기’ (중국), ‘귀신 사원’ (싱가포르) 및 ‘피로 물들은 논밭’ (그리스)이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무대에 대해 베트남 연극예술가협회 레띠엔토 (Lê Tiến Thọ) 회장은 다음과 같이 나눴다.

각국 무대에서 우리는 전문성을 보았습니다. 매우 꼼꼼한 창작이더군요. 물질적인 조건 및 기술이 정말 높은 수준이에요. 또한 스타일도 다양하고요. 한편 우리 연극 무대와 달리 그들의 무대를 통해 간편성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해저 2만리’는 굉장히 두거운 소설로서 등장 인물도 많은데 연극 배우가 2명 밖에 없습니다. “Macbeth Mirror”라는 무대에서도 배우 세 명만이 상징적 무대에 출연합니다. 이를 통하여 간편한 무대가 지금 아주 발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최국인 베트남은 14개 예술단체가 참가하였고 그 중에 공립 단체와 사립 단체를 모두 포함한다. 연극 주제는 다음과 같다. ‘일식 (日食)’ (실험무대 – 청춘극장 – 베트남 연꽃 극장), ‘용몽 (龍夢)’ (탕롱 인형극장), ‘꿈들의 하노이’ (베트남 서커스단체), ‘끼에우 (Kiều)의 운명’ (베트남 인형극장), ‘스물’ (개발 및 연극 센터), ‘갈망’ (동나이 예술극장), ‘생명’ (베트남 극장), Vanya (청춘 극장), ‘백운천년’ (베트남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 ‘용 언덕의 실화’ (레응옥 (Lệ Ngọc) 극장), ‘대머리 여가수’ (Lucteam), ‘물 아래는 모래다’ (호찌민시 영화연극 대학 – 청춘세계 극장), ‘끼에우 (Kiều)가 평생 부른 자장가 한마디’ (국대 쩨오 극장), ‘우울함’ (군대희곡극장)이다. 군대희곡극장의 더이 아인 꾸언 (Đới Anh Quân) 부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군대희곡극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제4차 국제실험무대축제에 떳탕 (Tất Thắng) 극작가의 ‘우울함’이라는 공연을 내어 놓았습니다. 이 무대의 감독은 레훙 (Lê Hùng) 인민예술인입니다. 이 무대는 오늘날의 숨결을 지닌 옛날 이야기를 담는 것이고 우리 극장은 이를 면밀히 준비해 왔습니다. 연극무대를 통하여 우리 극장은 젊은 연극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서 여러가지 연극 요소를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4차 국제실험무대축제에서는 인형극과 서커스 등과 같은 어려운 예술 유형도 나왔다. 이번 참가공연은 다양한 주제와 예술 스타일을 보인다. 군대 쩨오 (Chèo) 극장에서 온 하꽝하오 (Hà Quang Hảo)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제4차 국제실험무대축제에 ‘끼에우(Kiều)가 평생 부룬 자장가 한마디’라는 무대를 열었습니다. 해외 친구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예술유형에 접근하기 위해서 우리는 쪠오 (Chèo)라는 베트남 전통 예술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조직위원회는 3가지 평가 기준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극 대본은 최소 70분 최대 120분 분량이어야 하고, 인형극 및 서커스는 공연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연극 대본은 예술창작 과정에 새로운 탐구적 요소와  실험적 요소가 있어야 한다. 레띠엔토 (Lê Tiến Thọ) 인민예술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축제의 목적은 예술가들에게 서로 교휴하고 경험을 배우도록 하여 예술발전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국제교류 활동이 앞으로 베트남 예술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희망합니다.

제4차 국제실험무대축제는 국내외 예술 단체 및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경험을 나누며 자기 자신의 전문 수준을 높이는 좋은 기회이다. 이를 통하여 혁신 - 협력 - 발전 극예술을 햐하여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데에 일조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