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 민족문화 본질을 기리고, 민족 단결성 강화에 기여하고, 또 상쾌한 연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베트남 민족문화마을은 방방곡곡에서 봄빛 축제를 열었다. 이는 전국에 걸친 54개 형제민족 특색의 문화와 풍습을 소개하기 위해 조직되는 활동이다.
2018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민족문화관광 마을(하노이, 선떠이)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의 봄빛”이라는 주제로 2018년 무술년 봄맞이 활동이 열렸다. “전국 방방곡곡의 봄빛”에는 14개성에서 온 21개 민족공동체에서 온 200명 이상의 마을 원로, 대표반장, 지식인사, 예술인들이 전국의 각 민족 및 지역의 대표가 되어 참여하였다.
쩐다이꽝 주석 |
축제의 일환으로 2월 24일 쩐다이꽝 주석은 베트남의 각 민족공동체에 새해를 축하하면서 “장대한 역사에 걸쳐서 54개 형제민족들은 동고동락하면서 대동단결하여서 민족으로 하여금 시련과 도전을 극복하게 하고 베트남 기백과 베트남 정신과 베트남 문화, 베트남 국가를 일궈냈다.”라고 밝혔다.
쩐다이꽝 주석은 또 각 민족, 지역, 지방을 대표하는 마을 원로, 반장, 예술인, 종교 승려, 명사들은 계속해서 민족문화가치를 전파하고 보전하고 지키며 발휘하여 부강한 국가와 고향을 건설하는데 기여함으로써 봄빛과 봄기운이 방방곡곡에 퍼지도록 할 것을 믿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화특색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쩐다이꽝 주석은 개회 타종을 쳤으며 연초의 대동단결에 참여하였다. 몽족 마을에서는 쩐다이꽝 주석은 또 설날 장대 나무심기 의식을 행하여 몽족의 대표적인 봄축제(거우따오)를 열었다. 하장성의 문화관광청 청장인 응웬홍하이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거우따우 축제는 몽족 생활 속에서 장대나무 심기를 통해서 하늘과 땅에 대한 기원과 더불어 몽족 동포들이 보다 건강하고 풍족하고 사업이 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거우따오 축제는 몽족 전통축제로서 라오까이성, 하쟝성에 속하는 몽족들에 의해 예전부터 지금까지 지켜져 오고 있다. 몽족 전통 관념에 따르면 몽족 사람 가정에 아이가 없거나, 적거나, 아이를 낳거나, 사람이 아프거나, 사업이 잘 안 되거나 하면, 거우따우 언덕에 올라가 아이나 건강이나 사업성공을 신령에게 빈다. 기도가 성취되면 이들은 거우따우 축제를 열어 신령에게 감사를 드린다. 시간이 흐르면서 꺼우따오 축제는 연초 기우제의 의미를 더하게 되었으며, 몽족의 가장 중요한 축제가 되었다. 몽족인 쟝미따오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14개성에서 온 21개 민족공동체에서 온 200명 이상의 마을 원로, 대표반장, 지식인사, 예술인들이 전국의 각 민족 및 지역의 대표가 되어 참여하였다. |
“거우따오 축제는 몽족의 가장 특색있는 축제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계속 지키고 있는 몽족의 오랜 전통축제입니다. 거우따오 축제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 열리고, 이 때문에 일가친척들에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은 몽족 동포의 가장 즐거운 축제날이기도 합니다.”
또 “전국 방방곡곡의 봄빛” 축제에는 대표적인 민속놀이, 새해맞이 전통음식, 민족고유의 특산물 등의 특색있는 활동이 문화행사주체측에서 개최하는 풍부하고도 매력적인 민속 가요 및 안무 등 공연활동과 어우러지면서 열리게 된다. 특히 “서북문화관광의 색채”라는 테마 군락에 따라 각 민족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또한 크메르 사원, 참탑, 팝안사 등의 사원 단지 마을 속에 심령적 공간을 발휘하는 문화특징요소들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평일 활동, 주말활동, 봄활동, 홈스테이 여행프로그램, 제빵프로그램, 여행자를 위한 설날음식 체험 패키지, 전통놀이 등 다양하게 있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54개 민족 공동체의 “공동의 집”에서의 체험활동과 더불어 동포들의 문화특색과 풍습습관을 소개하여, 민족 상호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여행객들을 베트남 민족문화 관광마을에 유치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