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노이 삼거리, 디엔비엔푸 전투의 불멸의 찬가

(VOVWORLD) - 꼬노이 삼거리는 전쟁 시기에 북부 평야 지대와 비엣박 전쟁터, 3번 지구 (북부 연안 지대), 4번 지구 (북중부 지방) 그리고 디엔비엔푸 전쟁터를 연결하는 교통망의 교차점이었다. 꼬노이 삼거리는 선라성 마이선현 꼬노이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쟁 시기에 전쟁터에 이어지는 교통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곳에서 많은 간부, 전사, 청년 자원 봉사자 및 인민들이 피를 흘려 디엔비엔푸 전투 승리(1954년 5월 7일)에 대한 불멸의 찬가를 만들어 냈다.

70년 전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베트남 군민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 및 군량 수송망이 형성되었고 모두 꼬노이 삼거리를 통과해야 했다. 프랑스군은 이것이 디엔비엔푸 전투를 위한 베트남 군대의 무기와 식량 공급선의 ‘요충지’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인도차이나에서의 프랑스 공군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선라성 꼬노이 삼거리를 늪으로 만들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꼬노이 삼거리는 양측 간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는 ‘불의 좌표’가 되었다. 매일 프랑스군은 베트남 군민의 정신과 의지를 소멸시키려고 폭탄, 나팜 폭탄, 나비 폭탄 등과 같은 폭탄을 수십 번이나 투하했다.

꼬노이 삼거리, 디엔비엔푸 전투의 불멸의 찬가 - ảnh 1꼬노이 삼거리 동상 (사진: VOV)

핏줄처럼 중요한 길을 지키겠다는 목표로 18,000명 이상의 청년 자원 봉사자들이 각 지역에서 동원되어 전투에 참여했다. 이중 꼬노이 삼거리에 상주하는 인원은 약 1,000명이었다. 당시 청소년 자원 봉사단에 참여했던 응우옌 티 누(Nguyễn Thị Nụ) 씨는 1954년 초부터 디엔비엔푸 전투가 끝날 때까지 꼬노이 삼거리에 폭탄 소리가 멈추는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낮에는 사람들이 폭탄을 피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 밤에는 수송차가 무기와 식량을 전쟁터로 원활하게 운반하도록 군대와 민병대와 함께 이동로를 수리해야 했다. 모든 작업은 해가 뜨기 전에 완료해야 했다. 응우옌 티 누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시 프랑스군은 매우 강하게 공격했고 매일 수백 톤의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이동로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언덕에 지름길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더욱 한마음이 되어 디엔비엔푸를 해방시키기 위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꼬노이 삼거리에서 폭탄을 푸는 공병 부대에 참여했던 로 반 헹(Lò Văn Hếnh) 씨는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그 당시 국가는 청년 자원 봉사자들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청년 자원 봉사자로서 전쟁터에 들어가 폭탄을 푸는 공병 부대에 참여했습니다. 적군이 너무 강력하게 공격하는 날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3 3 동안 밥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선라성은 베트남 군민, 열사, 영웅들의 위대한 공로를 기리고 위해 꼬노이 삼거리에서 청년 자원 봉사자 추모 유적지를 건설했다. 2004년에는 이곳은 국립 유적지로 지정되었다. 2021년 7월까지 꼬노이 삼거리 역사 유적지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휘하는 사업에 속한 1단계 영적 기념관 건설 프로젝트가 완공되며 기념관이 개관되었다. 이 기념관은 베트남 민족의 불굴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물이며 각 세대를 위한 혁명 전통 교육의 "붉은 주소"가 되었다. 선라성 마이선(Mai Sơn)현 청년단 로 득 응옥(Lò Đức Ngọc) 부서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꼬노이 삼거리 동상은 선라성 마이선현의 청년들을 비롯한 베트남 청년들이 기성세대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있는 붉은 주소입니다. 이로부터 베트남 민족의 아름다운 음수사원(飮水思源) 전통이 발휘된 겁니다."

꼬노이 삼거리, 디엔비엔푸 전투의 불멸의 찬가 - ảnh 2오늘날 꼬노이는 디엔비엔푸 전투 기간 동안 베트남 군민의 영웅적인 희생과 관련된 역사 유적지이다. (사진: VOV)

오늘날 꼬노이는 디엔비엔푸 전투 기간 동안 베트남 군민의 영웅적인 희생과 관련된 역사 유적지일 뿐만 아니라 지방 경제 사회가 발전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옥수수와 사탕수수 밭 사이에 새로운 도시가 형성되고 있다. 디엔비엔푸 전투에 청년 자원 봉사자의 영웅적인 정신을 상징하는 꼬노이 삼거리는 오늘날 나라를 건설하고 개발하는 데에 젊은 청소년들에게 정신적인 힘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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