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옹본, 베트남 민족사의 가치를 보여주는 ‘붉은 주소’

(VOVWORLD) - 7 월이 되면  수백 명의 방문객들이 응에안(Nghệ An)성 쭈옹본(Truông Bồn) 국립 역사 유적지를 찾아 열사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진다. 이곳은 역사적 사건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혁명전통을 교육시키는 ‘붉은 주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혈맥 역할을 하는 15A도로에 위치해있는 쭈옹본은 베트남 전쟁 시기 남부 전장에 대한 지원 수송을 담당하였고 미군의 치열한 폭탄에 대응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과감한 의지와 강력한 정신이 남아있는 곳이다. 1964년부터 1968년까지 북베트남의 인적 · 물적 자원 지원로를 끊기 위해서 미군은 18,936개의 각종 폭탄과 미사일을 투하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적군의 폭탄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과 마음으로 수천 명의 청년자원대 대원들은 간부들과 함께 쭈옹본 신화를 만들어 냈다. 당시 베트남군은 라오스 혁명을 돕기 위해 베트남 지원군 외에도 베트남 청년자원대는 식량과 무기, 약제 등을 보급하는 데 주력했다. 구체적으로 청년자원대는 응에안성 타도 지방 및 라오스 시앙쾅주를 잇는 7B도로를 개통하였다. 이곳에서 1,240명의 전사 및 간부들이 용감하게 싸우며 희생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1968 년 10 월 31 일 ‘강철 소대’라고 알려진 13 명의 청년자원대원들이 용감하게 싸우고 희생하여 ‘쭈옹본 불멸의 찬가’를 만들어 냈다.

쭈옹본, 베트남 민족사의 가치를 보여주는 ‘붉은 주소’ - ảnh 1쭈옹본(Truông Bồn) 국립 역사 유적지

2008년 9월 23일 베트남 국가주석은 전설적인 ‘강철 소대’ 소속 14명의 쭈옹본 청년자원대원들에게 ‘인민무장역량 영웅’이라는 칭호를 수여하였다. 2014년 말 응에안성 미썬(Mỹ Sơn)현 22헥타르 면적 지대에 국립역사유적지구가 세워졌다. 이 역사유적지구는 청년자원대 열사 공동묘지, 추모대, 전통기념관, 종탑 등이 있다. 하노이 시민 팜 트엉 후옌 씨는 쭈옹본에 방문해 영웅 열사들에게 분향하고 다움과 같이 나눴다.

아버지도 전쟁시기 청년자원대원이셨고,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동료들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적군과 싸우셨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 군인들이 겪었던 어려움과 고통을 제대로 상상할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와 가족들이 쭈옹본을 찾으며 여러 이야기들과 기념물을 보며 오늘날 독립과 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아버지 세대를 더욱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응에안성 청년단은 ‘쭈옹본을 향해’를 주제로 청소년 특히 청년단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쭈옹본 역사 탐구, 열사 추모 행사,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청년 정원’ 건설 활동 등이 있다. 응에안성 관광청은 끄어로(Cửa Lò) 해수욕장, 호찌민 주석 고향 마을, 쭈옹본 및 성 서부지역 생태 관광지를 포함한 일련의 투어를 만들기도 했다.

쭈옹본, 베트남 민족사의 가치를 보여주는 ‘붉은 주소’ - ảnh 2이곳은 젊은 세대들에게 오늘날 자유독립국으로서 베트남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기성세대의 불멸의 의지, 국가의 영웅적 전통, 애국심 등을 교육시키는  ‘붉은 주소’가 되었다.

쭈옹본 청년자원대 13명 희생 사건 50주년 기념식 (1968년 10월 31일 ~ 2018년 10월 31일)에 참석한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은 베트남 민족의 위대한 전쟁에서 베트남 독립과 통일을 되찾는 데에 청년자원대가 의미있는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동록(Đồng Lộc)삼거리, 땀꼬(Tám Cô) 동굴, 꽝찌(Quảng Trị) 고성(古城) 비롯한 역사유적지와 함께 쭈옹본은 열사 영웅들의 피가 묻어있는 신성한 땅이 되었고 혁명영웅주의의 빛나는 상징물이자 항미 호국전쟁의 기념비적 장소 그리고 모든 베트남 국민들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치열했고 웅장했던 반외세 전쟁을 기억하게 것입니다. 쭈옹본은 베트남 젊은 세대들을 위해 영원히 민족의 영웅적 전통과 애국심, 혁명의지, 기성세대 불멸의 정신을 교육시키는 곳이 되었습니다. 또한 오늘날처럼 빛나는 발전을 하고 있는 조국을 영원히 지켜내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옛세대를 기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쭈옹본 유적지는 전쟁시기 청년자원대가 남부 해방 · 조국 통일 및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세운 공을 기리는 상징물이 되었다. 이곳은 젊은 세대들에게 오늘날 자유독립국으로서 베트남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기성세대의 불멸의 의지, 국가의 영웅적 전통, 애국심 등을 교육시키는  ‘붉은 주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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