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베 핫이슈
l 한국 현대자동차, 베트남 내 2년연속 판매 1위
l 한남대 베트남 유학생에게 생긴 따뜻한 일
l LG전자, 베트남에서 스탠바이미 초도물량 예약완판
3)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VOV5 청취자 여러분, 저는 동 찌 응우옌입니다. 24살이고 하노이에서 살고 있어요. 저는 사진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일하는 것 외에도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고, 길거리 사진을 찍고, 또 인물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습니다. 제가 처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저희 할머니 때문인데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저희 외할머니 손에 늘 카메라가 들려 있었거든요. 그래서 점점 커가면서 사진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더 어울리게 되었던 것 같애요.
- 중학교 때는 야후나 징을 통해서 블로그 쓰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때마다 제 이야기와 사진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저와 비슷한 취미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게 좋았어요. 페이스북을 통해서 길거리 사진들을 올렸는데, 아무래도 이 사진들을 모아놓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어요. 그 때부터는 블로그를 하나의 사진 저장소로 사용하게 되었고, 그게 지금의 “하노이를 꿈꾸는 사람들” 이라는 페이지가 되었어요.
- 하노이는 저와 저의 가족이 처음부터 살았던, 청춘을 다 보냈던 그런 곳이자, 제 친구들 모두가 하노이에 대해서 나눌 수 있는 얘기들이 너무나 많아요. 하노이 곳곳에 대한 저의 애정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일이라 생각해요. 하노이라는 곳은 제가 사진작업을 하면서 너무 많은 영감을 줍니다.
- 저는 휴대폰이나 카메라로 사진을 찍습니다. 제가 쭈반안 고등학교 근처 서호에 갔을 때 너무나 큰 뭉게구름과 하늘이 정말 완벽한 색깔로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주차를 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또 끄어박에 있는 죽집에 갔을 때 골목에 들어와 밖을 바라보니 어린아이가 장사를 하고 있는 할머니 품에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죠.
- 한번은 호안끼엠 호수에 카메라를 들고 갔어요. 그 때 한 여자 친구가 아이스크림 콘을 들고 다른 손에는 필름 카메라를 들고 서있었어요. 그 친구에게 다가가 하노이 곳곳을 사진찍는 이 취미에 대해 서로 나누곤 했죠. 그 친구는 어릴 때부터 아빠와 항상 이곳에 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자주 와서 아이스크림을 먹지만 가장 중요한 사람, 바로 아빠가 더 이상 곁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슬퍼 보이는 얼굴이었지만, 그 친구는 항상 자기 곁에 아빠가 계실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항상 자기 옆에 아빠가 있다고 믿는다고 했어요.
- 기쁘건 슬프건, 모든 사람들과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저를 글을 쓰게 만들더라고요.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이를 통해 삶을 더 사랑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찾고….그런 곳을 만들고 싶어요.
- 너무 감사하게도 블로그를 만들고 나서 제가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고 페이지를 홍보하는 그런 일들이 더 많아졌어요. 저는 먼저 무엇을 쓸지, 무엇을 찍을지 계획을 세우고, 수정을 하고, 또 완성을 시켜서 사람들에게 공개해요. 매일매일 쓰는 글의 양은 적지만, 블로그 3주년을 맞으면서 게시물이 가장 많았어요. 또 블로그와 개인 일의 균형을 맞추는 일도 중요하죠. 처음 블로그를 할 때는 과부하가 걸려 힘들기도 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격려가 많은 힘이 되었어요. 항상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그걸 통해서 더욱 개선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앞으로 제가 사진을 찍는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면 전 한국 서울을 꼭 가보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찍어 올리는 서울 골목 작은 골목의 사진이 너무 좋았어요. 저녁, 밤에 찍힌 사진들은 더 아름답더라고요. 또 사실 제가 좋아하는 한국 사진작가들이 정말 많아요. 그분들은 너무나 특별하고 또 가치있는 사진들을 찍었어요. 인물 사진 하나하나에도 많은 의미들이 보여요.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꼭 서울에 가서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 베트남 줌인 코너와 VOV5 방송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청취자 분들과 소통하는 방송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l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다면, 뚜언 전이 여러분들에게 기꺼이 마이크를 내드립니다!!
<오늘의 선곡>
· 해리 스타일스 – As it was
· 멜로망스 – 러브, 메이비
· Trang – Hà Nội ở Sài Gòn
· Tiên Tiên – Say You do
· 빅뱅 – 스틸 라이프
<청취자 소통창구>
1) VOV5 한국어방송 홈페이지 댓글란
2) 이메일: vov5.korea@gmail.com
3) 페이스북: VOV5 Korean Section
4) 페이스북: Tuấn Jeon
참여해주신 청취자분들께 편지와 선물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