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1: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들이 곳곳에서 팔리고 있네요.

MC2:  뚜언 씨, 한국에서 추석은 가장 큰 명절이라고 알고 있어요. 맞나요?

MC1: 네. 맞습니다. 베트남 사람에게 설날이 최고 명절인데 한국 사람에게는 설과 마찬가지로 추석도 아주 큰 의미를 가져요. 

MC2: 베트남에는 추석이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고, 그냥 전통 명절이에요. 하지만 한국의 전국민들이 가족과 친적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약 3일 간의 공휴일이라고 들었어요.  

MC1: 네. 부럽죠?. 베트남에서 추석이 어린이들의 날이라고도 불린다면서요, 그래서 그런지 추석의 분위기가 굉장히 밝은 것 같아요.

MC2: 네~ 추석시즌에는 베트남의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학년에서 잘 공부하라는 의미로 선물을 줘요. 더불어 부모님들이 보름달의 밤에 호롱등 행진을 준비하기 위해서 귀여운 모양의 호롱등도 사줘요.

MC1: 뚜언은 베트남의 추석 분위기도 정말 좋아해요.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들이 곳곳에서 팔리고 있다.

MC2: 요즘에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추석도 많이 변했죠. 이전에는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와 함께 종이와 대나무로 수공 호롱등을 만들던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디자인과 색깔이 아주 다양하고, 심지어 멜로디도 있는 호롱등을 쉽게 보일 수 있어요. 지금은 너무 상품화 되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어요.

MC1: 그래도 매년 추석을 기다리는 그 마음과 그 시기의 즐거움은 똑같죠. 베트남에서 전국적으로 추석을 맞이하기 위해서 시끄럽게 준비하지만요, 베트남에서 가장 큰 축제를 개최하는 지방이 아마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 자리잡은 뚜옌 꽝일 것 같아요. 뚜옌성의 축제라고도 해요. 매년 추석 때 방문객을 많이 유치하죠.

달의 여인 호롱등

MC2: 뚜옌꽝성축제의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뚜옌성축제와 2019 국가무형문화유산 공연대회는 9월12일부터 9월14일까지 (즉 음력 8월14일 부터 8월16일) 사흘 간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어요.   

MC1: 계획에 따라 2019 뚜옌성축제와 국가무형문화유산 공연대회는 3가지의 주제로 구성돼요. “뚜옌꽝 – 정수의 집결”주제로 하는 개막식은 9월12일  밤8시에 응우옌 떳 타인 (Nguyễn Tất Thành)광장에서  진행되고 2번째 밤은 9월13일 밤 8시에 “뚜옌성축제 밤의 화려한 빛과 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다음 3번째 밤은 국민을 위한 “뚜옌꽝 – 통합과 개발” 을 주제로 9월14일 밤 8시에 진행될 거예요.

MC2: 이외에 별도 프로그램도 준비됐어요. 하노이에서 열리는 뚜옌꽝의 문화의 날, 선즈엉 (Sơn Dương)현의 떤짜오 (Tân Trào) 국가특별역사유적지를 수리하기 위한 기공식; 뚜옌꽝의 지방 특산물 전시회, 음식관광소개 전시회, 그리고 하노이 맥주 축제 등이 있습니다.

화려한 호롱등 행진

MC1: 뚜옌성축제의 가장 독특한 활동 중 하나가 대형 호롱등 행진이에요. 동물 모양을 모방한 호롱등이 방문객들에게 박진감을 주어 깊은 인상을 남기곤해요.

MC2: 재미있겠다! 올해 추석 때는 일을 빨리 끝내고 뚜옌꽝을 방문해 봐야겠어요~

MC1: 애청자 여러분, 그럼 이번 주의What’s On은 여기까지입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추석을 위해 우리도 한번 계획을 짜볼까요?

MC1+2:  안녕히 계세요~

노래: Thằng Cuội (꾸오이 놈 - 베트남 추석 동화 속의 인물) - 응옥 히엔 (Ngọc Hiển) ("제가 파른 잔디밭에서 노란 꽃을 봤어"영화의 음악 - Tôi thấy hoa vàng trên cỏ xanh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