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오늘 저희가 여러분들께 부온마투옷시에서 여행할 때 빼 놓칠 수 없는 관광지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럼니: 여러분의 베트남 생활이 더 재미있어지도록 베트남의 문화, 관광, 음식, 행사 정보를 대방출하는 시간 What’s on 코너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럼니입니다.
응옥: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홍응옥입니다.
럼니: 응옥 씨, 저는 요즘 학업과 일을 병행하느라 새벽까지 깨어 있는 날이 엄청 많아요. 숙제를 하려면 밤을 새워야 해서 커피를 마셔서 정신을 멀쩡하게 유지하려고 해요. 응옥 씨도 매일 일을 많이 하니까 커피를 마시면서 일을 하나요?
응옥: 저는요 평소에 야근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아침에 일찍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커피를 마셔요. 커피 한 잔으로 하루 종일 활기차게 일할 수 있죠.
럼니: 맞아요. 베트남 커피는 맛있고 마시기도 편해서 친구들과 놀러 갈 때도 커피를 시켜 마셔요. 요즘에는 베트남 커피가 외국인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들었어요. 저는 궁금한 게 있는데요. 혹시 커피를 말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응옥: 저는 보통 박 씨우 (bạc xỉu) 혹은 연유 커피가 먼저 떠올라요. 저 같이 너무 진한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커피죠. 아니면 베트남의 독특한 달걀 커피도 있고요. 뭐가 더 있나요? 아 당연히 커피로 유명한 닥락 (Đắc Lắc)성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를 빼놓을 수 없겠죠.
럼니: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부온마투옷시에는 커피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유면한 관광지들이 아주 많아요. 이 기회에 부온마투옷시에 대헤 좀 소개해 볼까요?
응옥: 참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저희가 여러분들께 부온마투옷시에서 여행할 때 빼 놓칠 수 없는 관광지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커피 박물관
세계 커피 박물관 (사진: VOV) |
럼니: 네 커피의 도시로 유명한 부온마투옷시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은 바로 세계 커피 박물관입니다. 유럽풍 건축 양식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이곳은 45헥타르의 넓고 1만 개가 넘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응옥: 이 박물관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성인 7만 동, 어린이 4만 동이고요. 시간이 되시면 가족과 함께 방문하셔서 커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시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쭝 응우옌 (Trung Nguyên) 커피 마을
쭝응우옌 (Trung Nguyên) 커피마을 |
럼니: 오랫동안 베트남에서 살고 특히 베트남 커피의 찐팬이시라면 ‘쭝응우옌(Trung Nguyên) 커피’라는 브랜드를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부온마투옷시에는 이와 같은 친숙한 이름을 가진 ‘쭝 응우옌 커피 마을’이라는 곳이 하나 있습니다.
응옥: 여기는 부온마투옷시 북서쪽에 위치한 약 2만 평방미터 규모의 작은 공원처럼 조성된 건축물 단지입니다. 녹지 공간, 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매일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럼니: 커피 마을에 오시면 체리 (Cherry), 아라비카 (Arabica) 그리고 로부스타 (Robusta)라는 세 개의 고풍스러운 후에 (Huế) 건축 양식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드라이삽 (Dray Sap), 드라이누르 (Dray Nur), 자롱 (Gia Long) 폭포들
드라이삽 (Dray Sap), 드라이누르 (Dray Nur), 자롱 (Gia Long) 폭포들 |
응옥: 부온마투옷 시내에서 14번 국도를 따라 25km 떨어진 닥락성 크롱아나 (Krong Ana) 현 드라이삽, 드라이누르, 자롱 폭포들이 있습니다. 이 폭포들은 세레포크 (Serepok) 강에 있는 세 폭포 중 하나로 시원하고 멋진 경관을 뽐냅니다. 특히 이 폭포들은 현지인들이 부르는 독특한 이름도 있습니다. 드라이삽은 남편 폭포, 다라이누르는 아내 폭포라고도 합니다.
럼니: 이곳의 물은 아주 맑고 시원하며 울창한 산림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데요. 폭포수가 때로는 격렬하게 쏟아져 내리고 때로는 부드럽게 흘리내리며 이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에게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응옥: 여러분들께서 입장하시려면 1인당 3만동을 내시면 됩니다. 여기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립니다. 특히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욕돈(Yok Đôn) 국립공원
욕돈(Yok Đôn) 국립공원 |
럼니: 마지막으로 욕돈 국립공원을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욕돈 국립공원에 방문하시면 세레포크강 옆에서 살고 있는 아주 귀여운 야생 코끼리를 직접 볼 수 있을 겁니다.
응옥: 떠이응우옌 코끼리와 함께 체험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현수교를 건너보거나 희귀 동물과 수백 년 된 고목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려면 입장료로 6만 동을 내셔야 하며 학생은 특별히 2만 동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럼니: 네 부온마투옷시에는 현지인들의 문화, 음식, 삶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What’s on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