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응옥우물-꿍사원은 박닌성, 박닌시, 화롱읍, 비엠싸 마을에 있는 신성하고 유명한 사원이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 대부분은 일상생활의 피로를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고자 응옥우물에서 물을 조금이라도 긷기 위하여 노력한다. 물을 마시면서 평안과 행운을 비는 것이다.
A: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름이 다가 왔는데요. 오늘 What’s on 시간에서 여러분께 베트남 북부의 한 명소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바로 응옥우물-꿍사원인데요. 이곳을 가려면, 도중에 박닌성의 현대적 모습을 지나가게 되는데요. 이러한 생활 발전상에 감탄하다가 땀꽌을 넘어가면서는 풍경이 확연히 달라져요. 다 (đa) 나무, 우물, 사원 등 북부 목가적인 전통 시골 모습으로 뭔가 아늑함, 편안함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응옥우물-꿍사원은 박닌성, 박닌시, 화롱읍, 비엠싸 마을에 있는데요. 이 마을은 우물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이는 만물을 창조하고 보호하는 산, 하늘, 땅의 신앙인 삼부모교 (Mẫu Tam Phủ)를 모시는 박닌성의 가장 신성한 명소들 중에 하나예요.
B : 우물 마을 주민 응우옌 티 박 (Nguyễn Thị Bắc)씨에 따르면 이 사원과 우물은 아주 오래 이전부터 생겼으며 백세 이상의 할머나, 할아버지들도 언제 생겼는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응옥우물-꿍사원은 방방곡곡에서 방문객들이 많이 몰려오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A : 주민들은 매일 아침에 이곳을 찾아 마음을 청결히 하고, 시원한 우물의 물 한 병을 가져가죠. 여기는 또한 사랑의 화답가 꽌호의 요람이기도 한 만큼, 사람들은 즐겁게 꽌호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뭔가를 원하면 기도하면 되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한지 한참된 부부가 아이를 갖지 못하면 여기에 와서 기도를 하면 아이를 갖게 되고, 대학 시험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도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와요.
B :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것은 고색창연하면서도 소박한 꿍사원 풍경 때문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신성한 우물로 여기는 응옥우물의 신비한 아름다움에 빠지들기 때문이기도 해요.
응옥우물은 반원형으로 20평방 미터 넓이입니다. 우물의 바닥에는 약 10 미터 깊이의 자연 라테라이트 층이 있으며, 응옥우물의 물은 항상 맑고 파랗습니다. 여기 우물은 인공이 아니고 지하수가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갑니다. 사람들은 이 우물에 물건을 빠트려 그것을 찾기 위해 우물로 내려간 호앙 씨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놀란스럽고 신기한 점은 사람들이 여기에 빠져도 죽지 않는다고 하네요.
A : 우물마을에는 예나 지금이나 산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우물은 지하 수맥에서 나오는데, 그런 만큼 물이 맑고 시원해요. 사람들은 여러 세대 동안 응옥우물로 먹고 살았습니다. 이 우물이 응옥우물, 즉 옥돌 우물이라고 불리는 유래는 강하게 흐르는 물 때문에 주먹만한 큰 돌도 옥돌처럼 빛나기 때문이라네요. 우물의 물은 끓일 필요가 없고 바로 직접 마실 수 있습니다. 여자들은 응옥우물의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는 윤기가 나고 더욱 길어지고, 남자들은 여기 물로 차를 끓이면 차의 향과 맛이 더 일품이라고 하죠.
B : 예전에는 모든 주민의 일상생활이 응옥우물에 나온 물로 이루어졌는데, 건기에도 우물의 물이 마르는 적이 없었답니다. 이제 현대 생활로 편리한 수돗물이 생겼지만 사람들이 하늘이 선사한 “복”을 낭비하지 않도록 마시는 물은 우물 물로 하고 다른 생활은 수돗물로 한다네요. 지엠마을 사람들은 응옥우물의 물을 아주 신성시하고 귀히 쓰는 마음으로 매년 음력 3월 3일 사원 마당과 우물을 청소합니다.
A : 방문객들은 이곳을 찾은 김에 대부분 일상생활의 피로도 풀고 마음도 차분히 할 겸 응옥우물의 물을 조금이라도 얻어 마시기 원합니다. 아마 물을 마시면서 평안과 행운을 비는 것이겠죠.
B: 네, 청취자 여러분, 아쉽지만 오늘 저희 What’s on 프로그램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하겠네요. 한정된 시간에 충분히 전달해 드렸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청취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의견이나 피드백, 기념 사진 등을 vov5.korea@gmail.com 메일로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A: 행복한 주말이 되시고요, 저희는 다음 주 더 알찬 정보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