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주 토요일에 VOV5 한국어 프로그램의 오프닝 코너인 What’s on 시간입니다. 저는 응옥지엡이고요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윤지언니: 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살면서 재미있고 독특한 매력적인 정보를 고르고 모아서 전해드리는 김윤지입니다. 오늘도 이 시간을 위해 지엡과 함께 많은 흥미로운 정보들을 준비해봤는데요 끝까지 채널 고정 부탁드립니다. 

지엡: 네 여러분, 혹시 오늘처럼 날씨가 좀 쌀쌀하고 봄비가 내려오는 날 한 주를 잘 보내고 이렇게 황금같은 주말에 맞이하셨는데요 여러분께서 무엇을 가장 해보고 싶으셨나요? 저는요~ 고요한 카페에 가서 따뜻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로운 동네 거리와 내리는 이슬비를 바라보는 것을 계속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있어요. 진짜 생각만 해도 그 평화로운 풍경과 분위기가 일주일 동안 쌓여 있는 모든 고민과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릴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좋아요. 

윤지언니: 네 맞아요 저는 지엡씨의 이야기에 완전 공감해요. 더군다나 저는요 이런 날씨에는 왠지 현대식이나 미니멀리즘식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공간보다는요 좀 더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공간들이 더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엡: 네 맞아요, 오늘 왓츠온 시간에서 저와 윤지언니는 봄을 기다리는 꽃샘추위같은 쌀쌀한 주말에 방문하여 편안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하노이에서 찾아갈 수 있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카페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윤지언니: 첫번째로 언급해야 할 카페는요 하동(Hà Đông)군, 반꽌(Văn Quán)에 위치한 카페 씨 응이엡 (Cafe Xí Nghiệp – 공사 카페)입니다. 이 곳은 하노이 수도에서 이 컨셉으로 가장 먼저 생겨난 카페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도회지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매우 조용한 위치에서 있는 이 카페는 일상의 법석함에서 벗어나 아무도 모르게 숨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찻집은 신문지로 덮인 계단부터, 석회 벽돌로 만든 벽, 고대의 나무탁자, 누렇게 얼룩진 종이들, 옛날 타자기까지 카페구석구석이 세련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카페에 있는 메뉴에는 대부분 허브 음료나 따뜻하고 건강에 좋은 차입니다. 

지엡: 네, 혹은, 완벽한 옛 하노이 버전을 만나보고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바딘(Ba Đình)군, 데라타인 599골목에 위치한 카페 냐코 (Cafe Nhà kho – 창고 카페)는 그런분들을 위한 장소입니다. 고풍스러운 공간으로 이 카페에 들어가면 아늑하고 낭만적인 느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의 작은 구석 구석마다 가구, 나무 의자와 탁자, 올드 카세트, 텔레비전, 재봉틀 등을 독특하게 배치되어 있어 색 다르고 예쁜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카페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낮게 디자인된 천장과 어두운 노란색 불빛입니다 그것은 따듯한 공간을 만듭니다. 그래서인지 카페에 방문한 손님들이 집에 있는 것처럼 친근함을 느끼게 됩니다. 

윤지언니: 오늘 저희가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마지막 장소는 바로 꺼우 저이(Cầu Giấy)군에 있는 카페 꾸오이 응오(Cafe Cuối Ngõ – 골목 끝 카페)입니다. 이곳은 1932년부터 지금까지 대문 건축물이 그대로 유지되고 1984년에 집을 리모델링 되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가득한 카페입니다. 카페 안에 옛날 기와지붕 3칸의 집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대나무탁자 세트, 유화 그림들 희끗희끗한 벽이 있습니다. 특히 카페 꾸오이 응오는 매주 금요일 저녁에 정기 연주 공연이 있는데요 가사도 없고 잔잔한 멜로디만 있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으시면 카페 꾸오이 응오를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지엡: 네 방금 저와 윤지언니는 여러분께 고풍스럽고 레트로 컨셉 카페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저희가 제공한 정보들이 여러분께 유익한 추천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윤지언니: 오늘의 What’s on 코너가 마쳐야 할 시간이 되는데요 항상 사랑해주시고 청취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늘의 저희 프로그램에서 많은 재미있는 코너들이 남아 있으니까 채널 꼭 계속 고정하시고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What’s on은 다음 주 토요일에 더 많은 재미 있는 내용을 갖고 찾아 뵈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