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피치레이팅(Fitch Rating) 등 많은 국제 경제 기관들은 2022년 베트남 경제 성장 속도가 베트남 정부가 제시한 목표인 6.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며 향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많은 이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계획투자부가 발표한 1분기 통계에 따르면 GDP는 5%, 산업 생산은 6.4%, 소매판매량 및 소비서비스 매출은 4.4%, 사회 투자 자본은 약 9% 증가했다. 총 수출 및 수입액은 각각 12.9%, 15.9% 증가하고 수출초과액은 8억 9백만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을 찾는 국제관광객들은 90% 증가했으며, 34,600여개의 기업이 문을 열었다. 베트남경제원 부원장인 레 쑤언 상 (Lê Xuân Sang)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레 쑤언 상 (Lê Xuân Sang) 박사 [사진: congluan.vn] |
베트남 경제는 제가 예상했던 대로 성장했습니다. 이 정도라면 경제 회복과 개방의 방향에 따라가는 것이 적합합니다. 물가가 상승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정부와 기업의 강력한 노력을 나타낸 것입니다.
베트남 에코노미카 경제연구센터 대표 레 주이 빈(Lê Duy Bình) 경제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레 주이 빈(Lê Duy Bình) 경제 전문가 [사진: 또린] |
GDP성장률은 그간 우리가 얼마나 노력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5.03%라는 지수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위드코로나 정책, 백신접종 전략은 효과적인 결과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경제 회복을 이루고, 내년에 더욱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모든 경제분야에서 자체적인 노력으로 베트남은 인상적인 성장을 거두었지만, 경제전문가들은 동남아시아 전체와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중간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금융감독기관들은 아세안이 약 5%의 GDP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고 베트남의 5.03%라는 수치는 조금 앞선 수치에 불과하다. 베트남이 지역 내 상위권 국가들과의 개발 격차를 위해서는 계속해서 부단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부, 기업, 국민은 남은 분기에서 7%의 평균 성장률을 달성해야 6.5% 성장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베트남은 1분기부터 비교적 유리한 기반을 갖추고 시작했지만 더욱 노력해나가야 한다. 계획투자부 통계총국 총국장을 지낸 응우옌 빅 럼(Nguyễn Bích Lâm) 경제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료 가격이 올라가고 수입에 의존하면서 가축업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수산물 채취가 어렵고, 투자금을 통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워 건설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총수요가 느리게 회복되고 있고, 국내 총수요는 큰 원동력입니다. 특히 기업들은 GDP에 60% 이상을 기여했고, 62,000 개의 기업이 설립되고 운영을 재개하였지만 35,700개의 기업이 휴업을 했다는 것은 또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기업들은 당분간 지원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그동안 정부와 각 부처는 기업과 국민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의적절한 방침과 정책을 마련하면서 1분기 경제에는 5.03%의 GDP 성장률로 밝은 부분이 많고 지난 2년에 비해 뛰어난 성적이다. 그중 경제-사회 회복 및 발전 프로그램, 경제 지원 패키지, 기업 지원 패키지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베트남 디지털경제개발원 쩐 꾸이(Trần Quý) 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베트남 2분기 경제는 일부 국제문제에 직면할 것입니다. 국가 정책들을 통해 기업과 국민 지원을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세계 변동성으로 인해 물가가 불안정하고 폭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안정시키고 국민 생활의 안정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경제 응용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정부와 관리기관은 더욱 능력을 제고하고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야 하며 국민들도 디지털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새로운 경제 상황은 기업과 경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이고 유연한 정책이 마련되야 한다. 거시 정책들은 관리기관을 통해 조정을 이루고 각 경제분야들이 6.5% 성장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