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서북부 선라성, 지속가능한 커피 산업 발전 방향 모색

(VOVWORLD) - 목쩌우(Mộc Châu) 관광지로 유명한 베트남 서북부 산간 지방 선라성은 24,300헥타르(약 7,350만 평)의 커피 재배지에서 약 37,724톤의 생두를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 커피의 평균 매출은 헥타르당 1억 7천만 동(약 907만 원)에서 2억 동(약 1,068만 원) 이상이며, 수익은 1억 4천만 동(약 747만 원)을 웃돈다. 2025년 상반기 선라성은 17,800톤의 커피를 수출해 약 7,000만 달러(약 980억 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무려 약 30%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서북부 선라성, 지속가능한 커피 산업 발전 방향 모색 - ảnh 1커피를 재배하는 선라성 농민 (사진: VOV)

1945년경부터 선라성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커피는 80년이 지난 지금, 지역의 주력 작물로 자리매김했다. 넓은 재배 면적과 풍부한 생산량을 바탕으로 선라성은 전국 아라비카(Arabica) 커피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베트남에서 아라비카 커피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으로 우뚝 서 있다. 이는 선라성이 글로벌 소비 트렌드인 친환경, 지속 가능한 고품질 특산 커피 재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선라성의 커피 상품에 대해서 베트남 상공부 무역진흥국 무역진흥역량향상실의 따 마인 끄엉(Tạ Mạnh Cường) 실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선라성 아라비카 커피의 잠재력은 엄청납니다. 베트남 전국 10커피 재배 생산 지역 선라성이 지리적 표시 보호를 받는 3하나라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이는 선라성 커피가 위상과 브랜드를 확고히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선라성은 단순 재배를 넘어, 커피 원두를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조건과 농민들의 성실함 덕분에 선라 아라비카 커피는 뛰어난 풍미를 자랑하며, 베트남 국내외 여러 인증을 획득했다. 농업환경부 산하 베트남 농업과학원 전(前) 원장인 응우옌 반 보(Nguyễn Văn Bộ) 부교수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선라성이 지리적 표시 인증이라는 중요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인증을 통해 높은 가격에 커피를 판매하고 많은 국가로 수출할 있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서북부 선라성, 지속가능한 커피 산업 발전 방향 모색 - ảnh 2선라성의 주력 농작물이 된 커피 나무

그간 선라성이 획득한 인증들은 단순한 품질 기준을 넘어, 커피 산업의 원산지와 생산 공정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약속이기도 하다. 푹신 선라(Phúc Sinh Sơn La) 주식회사의 부 응옥 후이(Vũ Ngọc Huy) 씨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저희 회사 재배지는 Rainforest Alliance(RA)와 Four C같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지속 가능한 커피 인증들을 획득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의 핵심은 농민들이 재배 규정을 준수하는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농민은 결정적인 요소이며, 기업들은 농민들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과 기술 지침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때 빈곤 퇴치를 위한 작물이었던 커피는 이제 선라성의 핵심 공업용 농작물이 되었다. 고품질 특산 커피는 까다로운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며, 세계 커피 지도에 베트남 커피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선라성은 새로운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제 표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선라성 인민위원회 응우엔 타인 꽁(Nguyễn Thành Công)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첫째, RA, 4C, UTZ같은 지속 가능성 표준과 EU산림 벌채 방지 규정을 준수하는 깨끗한 커피 생산 공정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둘째, 선라성 재배 조건에 가장 적합한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합니다. 셋째, 노후화된 커피 재배지를 갱신하여 병충해와 기후 변화에 강한 어린 커피나무를 심고 최고의 커피 제품을 생산할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베트남 서북부 선라성, 지속가능한 커피 산업 발전 방향 모색 - ảnh 3커피를 가공하는 선라성 농민

글로벌 커피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선라성의 커피 브랜드의 위상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생산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 선라성은 원재료 지역 마련, 품종 품질 향상, 국제 생산 표준 적용, 농민‧기업‧관리 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 심층 가공 투자, 지리적 표시 브랜드 구축 등 종합적인 해결책에 집중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응우옌 반 보 부교수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커피 산업의 방침은 연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농민들은 먼저 서로 연대하여 동일한 공정에 따라 생산해야 하고, 기업들과도 연계하여 절차를 지원받고 품질, 원산지 요구 사항, 커피 인증 등을 획득해야 합니다. 농민들은 이러한 연계 활동에 참여해야 하며, 이는 매우 중요한 번째 요구 사항입니다” 

커피 개발 전략에 따라 선라성은 2030년까지 커피 재배 면적 25,000헥타르(약 7,562만 평), 생산량 40,00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특산 커피는 5,950헥타르(약 1,800만 평) 지속 가능성 표준을 충족하는 재배지는 18,000헥타르(약 5,445만 평)로 늘리고, 신규 재배 면적의 80~90%에 표준 품종을 사용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는 재배 면적을 27,000헥타르(약 8,167만 평), 생산량을 47,000톤으로 확대하며, 특산 커피는 6,500헥타르(약 1,966만 평)까지 늘리고, 심층 가공 생산량은 20~2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총 커피 생산량의 80~85%를 수출하며 5개 이상의 첨단 기술 응용 커피 재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목표는 선라성이 베트남의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 생산 중심지로 도약하고, 세계의 까다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피드백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