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베트남 찾은 외국 관광객 600만 명 돌파…사상 최고치, 韓은 2위
(VOVWORLD) - 베트남 국가관광국 산하 관광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만 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증가했다. 따라서 2025년 1분기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6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29.6% 증가한 수치다. 1분기에 6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450만여 명)의 134% 해당하는 수치이다.
시장 규모 측면에서 베트남 관광의 10대 주요 시장 중 중국이 158만 명(78.3% 증가)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126만 명(2.2% 증가)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두 주요 시장은 베트남을 방문하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의 무려 47%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대만(중국), 미국, 일본, 호주, 인도 시장이 뒤따랐으며 해당 시장들은 모두 10-26%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럽 시장 특히 영국 (23.5%), 프랑스 (28.3%), 독일 (23.3%), 이탈리아 (29.0%), 스페인 (17.5%) 등 베트남의 일방 비자 면제 정책의 혜택을 받는 시장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러시아 시장은 무려 110.5%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폴란드 시장도 전년 동기 대비 52.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 관광 산업은 2025년에 외국인 관광객 2,200만~2,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국가에 대한 비자 면제를 시행했으며, 주요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관광 홍보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