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4년 첫 6개월에 미국, 독일, 인도, 아랍에미리트(UAE)는 베트남의 후추 수입을 전년 동기보다 45%~100% 늘렸고 평균 수출 가격은 톤당 1,000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 국내 후추 가격은 kg당 약 두 배(3달러~ 6달러)로 상승했으며, 후추 수출액은 6억 3,400만 달러에 달했다. 그중 흑후추 가격은 톤당 4,300달러 이상, 백후추 가격은 약 6,000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후추와 향신료 협회(VPSA)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전년 동기대비 약 45% 증가한 37,435톤으로 베트남의 최대 후추 수입국이 되었고 베트남의 후추 시장 점유율의 2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독일, 인도, UAE 순이었다. 강력한 구매력에 힘입어 올해 첫 6개월 내 베트남 후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42,586톤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트남 후추업은 세계 후추 생산량의 40%, 세계 시장점유율에 60%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후추와 향신료 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후추 시장 규모는 약 54억 달러에 해당하고 2024~2032년 단계에 평균 증가율이 약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