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베트남 외교부 기자회견, 여러 중요 문제 강조

(VOVWORLD) - 8월 3일 열린 외교부 정기 기자회견에서 팜 투 항 대변인은 여러 문제에 대해 베트남의 입장을 밝혔다.

중국이 베트남 영유권에 속한 호앙사(Hoàng Sa)군도 일부 구역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한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 측이 동해상 군사 훈련 프로그램을 호앙사 군도의 일부 구역에서 진행한 것은 호앙사 군도에 대한 베트남의 영유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며 동해 행동선언(DOC)의 정신을 역행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또한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동해 행동강령(COC)을 협상하고 동해상 평화‧안정‧협력 환경을 유지하는 데 불리한 상황을 일으킨 것입니다. 베트남은 이러한 행동을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중국에 호앙사 군도에 대한 베트남의 영유권을 존중하고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합니다”.

앞서 중국 해양 안전국이 중국 군대가 7월 29일~8월 2일 동해상 대규모 군사 훈련을 진행한다고 통보한 바 있으며 훈련구역은 중국의 하이난성부터 베트남의 호앙사 군도 일부 구역을 포함한다. 

한편 지난 8월 1일 일부 필리핀인이 주 마닐라 베트남 대사관 앞에서 베트남 국기를 찢고 시위를 벌인 사건에 대해서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금성홍기는 베트남의 신성한 국기입니다. 베트남 국기를 망가뜨리는 행위는 베트남 국민의 정서를 모욕하는 행동이며 엄격히 비난받아야 하는 일입니다. 베트남은 필리핀 측에 양국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당사태를 엄격히 처리해 재발 방지 조치를 전개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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