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9월 3일과 4일 이틀간 한국 경상북도 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이끄는 방문단이 닌빈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닌빈성과 경주시 간의 협력 특히 문화‧역사 가치 발휘, 고도의 유산을 기반으로 한 도시 건설에 있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회의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
9월 4일에 열린 닌빈성 지도부와의 회의에서 주낙영 시장은 닌빈성과 경주시는 과거에 베트남과 한국의 수도였던 역사의 공통점과 함께 유사한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닌빈은 11세기에 딘(Đinh, 丁) 왕조와 레(Lê, 黎) 왕조의 수도였고 경주는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 왕조의 수도였다. 주 시장에 따르면 경주시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유산 도시로 인정을 받았으며 경주시가 지속 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해 각종 고고학 유적지를 발굴하고 있다. 주 시장은 경주시가 고고학, 문화유산보존 분야의 경험을 닌빈성과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며 동시에 각종 문화적 페스티벌을 개최할 때 국제성을 증진하기 위해 양측이 예술단을 교류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경주시장은 자동차 제조, 첨단기술 농업 생산 등의 분야에서 많이 발전했다고 밝히면서 닌빈성 역시 베트남 3대 자동차 제조 지방 중 하나로서 이러한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조 시장은 닌빈성의 상품을 수입하고 자동차 제조, 농산물 가공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주베트남 한국 대사와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