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자 지구 내 무역 충돌 중단 및 인도적 지원 강화 촉구
(VOVWORLD) - 지난 12월 4일과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는 가자(Gaza) 지구의 충돌과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한 특별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발표하는 도 훙 비엣 차관 |
회의에서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외교부 차관은 가자 지구의 장기적인 충돌과 중동 지역 일부 지역의 긴장 고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전면 휴전을 촉구하고, 모든 인질, 특히 아세안 국민들의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또한 차관은 일부 국가들의 휴전 노력을 환영하며,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및 중동 지역의 다층적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타협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차관은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고, 모든 당사국이 유엔 헌장, 국제법, 유엔 총회 및 안보리 관련 결의,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잠정 조치 등 국제법규를 엄격히 준수할 것 호소했다. 아울러 차관은 베트남이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필수품을 공급하는 데 있어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면서 해당 기구들의 활동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도 훙 비엣 차관은 베트남이 팔레스타인 인민의 자결권 행사와 유엔 정식 회원국 가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유엔의 관련 결의와 국제법에 의거하여 1967년 이전 경계를 기반으로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유엔 총회는 가자 지구에서의 무조건적인 즉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과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의 팔레스타인 인도주의 지원 활동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베트남은 두 결의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