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를 위한 정의 투쟁을 유지
(VOVWORLD) - 7월 30일에 ‘고엽제 피해자를 위해 도보 행진’ 프로그램에 대한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회 부회장 응우옌 홍 선(Nguyễn Hồng Sơn) 소장은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회가 끝까지 미국 화학물질 생산업체 소송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미 군대를 후원해 고엽제/ 다이옥신이라는 독성 화학물질을 베트남 영토에 뿌리고 1961~1971년 단계 베트남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 이 회사들이 책임지고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들을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응우옌 홍 선 소장에 따르면 약 20년 동안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회는 여러 번 미국 법원에 미 군대가 고엽제를 베트남 영토에 뿌렸고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는 사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금까지 미 군대는 비엔화 공항, 다낭 공항 등 여러 피해 입은 구역에서만 다이옥신 제거 업무를 진행했다.
이에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회는 미국의 37개의 화학물질 생산업체를 소송하기로 했다. 현재 베트남 고엽제 감염자는 약 480만 명이 있고 이 독성 화학물질은 후세대에 계속 유전되고 있다.
2024년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를 위한 날(8월 10일)을 맞아 호찌민시 고엽제 피해자회는 8월 4일 덤샌(Đầm Sen) 문화공원에서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를 위한 도보 행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