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구조대, 미얀마에 도착‧지진 피해 복구 지원 활동 전개
(VOVWORLD) - 3월 31일 베트남 국방부와 공안부 소속 2개 파견단 106명이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서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구호 물품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30일 저녁 양곤(Yangon) 공항에 도착한 직후 베트남 국방부 및 공안부 구조대는 양곤에서 450km 이상 떨어진 네피도(Naypyitaw)로 이동하여 피해자 수색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 구조대는 보유한 장비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진으로 폐허가 된 지역에서 잔해에 갇힌 생존자들을 가장 빠르게 찾아 구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수색 지역을 결정한다. 미얀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총지휘하는 국방부 구조구난국 부국장이자 베트남 국가 재난사고 대응 및 수색 구조 위원회 사무국 상임 부국장인 팜 반 띠(Phạm Văn Tỵ) 소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베트남은 최정예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이들은 기초 훈련 및 교육을 받았고, 베트남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으며, 튀르키예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병력 구성으로 저희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더 많은 피해자를 구조하여 국가와 특히 미얀마 국민의 고통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얀마의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은 미얀마의 요청에 따라 긴급 구호 물품 지원과 30만 달러(약 4억 4천만 원)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재해 후 미얀마의 복구 및 피해 경감을 지원하는 베트남 당, 정부, 국민의 노력이며, 베트남의 국제적 책임감과 인도주의적 정신을 보여줌과 동시에 국제 활동 참여에 있어 베트남 구조대의 위신과 능력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