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의사,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소장 후보로 올라

(VOVWORLD) - 최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024-2029년 임기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사무소장 후보 5명을 발표했으며 그중 베트남 여성 의사인 쩐 티 장 흐엉(Trần Thị Giáng Hương) 부교수도 포함됐다. 베트남 의사가 WHO의 중요한 위치에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장한다는 목표로 1948년에 설립되어 현재 194개 회원국이 있는 국제기구이다. WHO의 6개 지역 중 하나로 서태평양 지역은 베트남과 한국을 포함한 37개국이 있으며 총 인구가 약 19억 명이다. 서태평양 지역 사무소 본부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다.

베트남 여의사,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소장 후보로 올라 - ảnh 1쩐 티 장 흐엉 부교수 (사진: 외교부)

쩐 티 장 흐엉 부교수는 32년 경력을 가진 공중보건 및 세계 보건 전문가이다. 지난 기간 흐엉 부교수는 △베트남 보건부 국제협력부서장 △아세안 고위관리회의(SOM ASEAN)의 보건 발전(SOMHD) 의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 팀장 △2016-2019년 임기 세계보건기구 집행위원회 후보위원 등과 같은 여러 중요 직위를 맡았다. 2019년 7월부터 현재까지 흐엉 부교수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사무소의 질병통제 프로그램 책임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질병통제 프로그램 책임자로써 흐엉 부교수는 서태평양 지역 내 △코로나19 팬데믹 방역 △감염‧비감염 질병 방역 △정신 건강 개선 △메콩강 소지역 내 말라리아와 열대병 퇴치 △확대 접종 프로그램 및 기타 공중 보건 프로그램 시행 등 사업들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세계보건기구 규정에 따라 후보들은 회원국들과 자문회의를 가지며 최종 결과는 오는 10월 16~20일 마닐라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위원회 제74차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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