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터비전 2025' 국제 음악 대회 참가
(VOVWORLD) - 유라시아판 ‘유로비전’으로 불리는 국제 음악 대회 ‘2025 인터비전(Intervision)’의 공연 순서 추첨 행사가 9월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주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미국, 중국, 인도, 쿠바, 베네수엘라,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3개국을 대표하는 23명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가수 득 푹(Đức Phúc)이 대표로 참가했으며, 작곡가 쫑 다이(Trọng Đài)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추첨 행사에 참석하는 베트남 대표단 (사진: baovanhoa.vn) |
추첨 방식은 독특하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거대한 사모바르(samovar) 주전자 옆에 서서 뜨거운 차를 직접 따랐고, 컵에 뜨거운 차가 닿자 공연 순서 번호가 서서히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러시아 특유의 정체성이 담긴 인상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추첨 결과에 따라 가수 득 푹은 베트남 민족 정체성이 짙게 배어나는 곡 ‘푸 동 티엔 브엉(Phù Đổng Thiên Vương, 扶董天王‧부동천왕)’으로 20번째 무대에 오르게 됐다.
우승자는 심사위원단의 비밀 투표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참가자에게 돌아가며, 우승자에게는 인터비전 크리스탈 트로피와 함께 상금 3천만 루블(약 5억 원)이 수여된다.
‘2025 인터비전’ 대회는 오는 9월 20일과 21일 이틀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이바노브스코예(Novoivanovskoye)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