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브라질, 협력 기회와 잠재력 머지않아 구체화될 것
(VOVWORLD) - 3월 28일 저녁, 하노이시 국제회의센터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을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했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 베트남통신사] |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브라질 대통령과 고위급 대표단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며, 양국이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30년 이상이 지난 현재, 브라질이 라틴 아메리카에서 베트남의 첫 번째 전략적 동반자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양측 간 회담에서 얻은 성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중 2025~2030 단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개 실천 계획을 채택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가까운 미래에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공고해지고 확대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양국 국민과 기업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무역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교통편 또한 더욱 편리해지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브라질의 특색있는 문화 가치들, 특히 브라질의 강점인 축구에 대한 열정이 베트남에서 더 널리 퍼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양측의 의지와 노력으로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협력 기회와 잠재력이 머지않은 미래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날 자리에서 브라질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와 빈곤 퇴치 등 두 나라의 목표를 밝히며, 이는 또한 2024년 말에 브라질과 베트남 외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이유로 여겨진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의 관계가 계속 확고히 다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대통령은 2024년 양국 수교 35주년 기념행사가 브라질과 베트남이 새로운 시대의 난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두 나라 간 우호 관계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 갈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