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주제 하무스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은 7월 31일~8월 3일 기간에 베트남 국빈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8월 1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또 럼 주석은 동티모르 대통령 환영행사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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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직후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또 럼 주석과 주제 하무스오르타 대통령은 △경제‧기술협력 프레임워크 협약의 효과적 시행 △빠른 시일 내 베트남‧동티모르 종합 위원회 제1차 장관회의 개최 △양국의 새로운 협력 체제 설립을 위한 노력에 합의했다.
이날 또 럼 주석은 베트남이 식량 안보 보장에 동티모르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하며 양측이 쌀 무역에 관한 양해각서(MOU)의 기한을 연장하거나 새로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주석은 동티모르 측이 의류, 신발, 음료, 우유 제품, 가공식품, 농수산물 등과 같은 베트남산 고품질 상품들을 더 많이 수입하고 동시에 빠른 시일 내에 2013년에 체결한 베트남-동티모르 무역협정을 비준할 것과 동티모르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기업에게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양측은 농업, 수산물, 통신, 교육, 석유, 인프라 개발, 관광, 민간교류 등과 같은 중요한 분야들에 협력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동 관심사 지역과 국제 문제에 대해서 양측은 각종 국제 및 지역 포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지지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은 동티모르가 아세안의 공식 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또 럼 주석은 강조했다. 동해 문제에 있어 양측은 동해 상 항해‧항공의 평화‧안정‧안보‧안전‧자유를 유지하는 데 법률을 존중하고 국제법을 기반으로 각종 갈등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며 동해 행동선언(DOC)을 철저히 이행하고 동해 행동강령(COC)을 협상한다는 데에 합의하였다.
회담 직후 양국 지도자는 외교여권, 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한 쌍방 비자 면제 협정 체결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