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반 트엉 주석, 일본 국회에서 연설

(VOVWORLD) - 일본 공식 방문의 일환으로 11월 29일 오후 보 반 트엉 주석은 일본 국회에서 연설했다.

보 반 트엉 주석, 일본 국회에서 연설 - ảnh 1일본 국회에서 연설한 보 반 트엉 주석 (사진: 베트남 통신사)

이날 국회에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중의원 의장, 오츠지 히데히사(尾辻秀久) 참의원 의장,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무성 대신 등을 비롯한 일본 지도부와 참의원‧중의원 40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연설에서 보 반 트엉 주석은 아시아 지역 내 가장 오래된 입법 기관인 일본 국회에서 연설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석은 베트남과 일본의 문화, 역사, 국민 그리고 수천 년간 양국 국민의 교류 전통이 양국 관계를 연결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주석은 지난 50년간 양국이 거둔 성과를 되돌아보며 일본이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베트남이 힘든 시기에 받은 일본의 지원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과 일본의 관계가 오늘날처럼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데에 양국 각 세대 지도부의 기여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번영을 위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에 대한 공동선언을 할 때 주석은 이 행사가 베트남과 일본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우리가 양자 관계일 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 지역의 문제에도 협력 공간을 확대할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습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협력 분야들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청정에너지, 디지털 전환, 외국인직접투자(FDI), 녹색 금융, 차세대 공적개발원조(ODA) 등의 새로운 협력 분야에서도 ‘베트남과 일본이 함께 미래를 향해 세계로 뻗어나가’라는 정신에 따라 협력을 전개할 있습니다”.

주석에 따르면 베트남과 일본은 새로운 협력 체제를 새로운 사고방식, 새로운 지향점,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해 나가야 하며 6가지 강화 조치를 제시했다. 이는 △정치적 신뢰 강화 △베트남-일본 경제 연결 강화 △국방안보 협력 강화 △지역 간 협력 및 인적교류 강화 △청정 에너지, 재생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 협력 강화 △각종 다자 및 지역 포럼에 협력 강화 등을 포함한다. 또한 주석은 이번에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는 것이 베트남과 일본 2억여 명 국민의 소망을 이루고 국민들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주석과 영부인은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 오츠지 히데히사 참의원 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관련뉴스

피드백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