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 베이징 도착…방중 일정 시작

(VOVWORLD) - 4월 7일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오후 2시 50분(현지 시간) 베이징에 도착해 자오러지(趙樂際)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초청을 따라 4월 7일~12일 동안 진행되는 중국 공식 방문을 시작했다.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 베이징 도착…방중 일정 시작 - ảnh 1베이징에 도착한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 (사진: VOV)

베트남과 중국이 ‘미래 공유 공동체’로 관계를 격상한 후 베트남 고위급 지도자의 방중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이번 방문은 양국 간의 방향을 잡아주고 동시에 지난 2022년에 이루어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과 2023년 말 시진핑 중국 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양국 고위급 인사들이 일치시킨 공동 인식을 구체화하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방문이다. 또한 이번 방문은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베트남의 최우선 순위이자 대외 정책의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의 방중이 양국 입법 기관 간의 효과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발전에 있어 국회 대외 작업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나타내기도 한다.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 베이징 도착…방중 일정 시작 - ảnh 2공항에서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을 맞이한 베트남과 중국 관계자들 (사진: VOV)

이번 방문에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중국 고위급 인사와 별도의 회담을 갖고 베트남‧중국 정책 포럼, 민간교류 포럼, 중국 대기업과의 토론회에 참석하고 주중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하고 재중 베트남인 공동체를 만날 계획이다. 

이번 국회의장의 방중을 맞아 베트남 국회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2015년에 체결한 협력 협정을 대체하는 새로운 협력 사항이 있는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또한 베트남 국회 사무처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사무처는 양국 입법 기관 간의 협력 사항을 전개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협력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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