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베트남 내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 설립
(VOVWORLD) - 12월 5일 오후 정부청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글로벌 AI 칩 선두주자인 미국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와 회의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베트남 정부와 엔비디아 간의 베트남 내 인공지능(AI) 연구개발센터(VRDC) 및 베트남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설립 협력 협정 체결식에 참석했다.
엔비디아 지도자와의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이번 협력이 팜 민 찐 총리가 미국 방문을 계기로 엔비디아 방문 1년 후에 체결되어 양측의 중요한 이정표로 베트남을 ‘엔비디아의 두 번째 고향’으로 만들겠다는 젠슨 황 CEO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팜 민 찐 총리는 젠슨 황을 비롯한 엔비디아의 협력을 소중히 여긴다고 밝히며, 이는 베트남이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향후 팜 민 찐 총리는 엔비디아 측이 인공지능 발전에 있어 베트남을 지원하고, 베트남인의 지혜를 기반으로 새로운 인력을 육성하며, 베트남의 인공지능 분야가 올바르게 발전하도록 기술을 이전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베트남의 기술 발전을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VOV |
이와 더불어 총리는 엔비디아 측에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그리고 우주공간, 해양 공간, 지하 공간 정복 등 다양한 분야 개발에 있어 베트남을 지원하고 베트남 내 인공지능 및 창업, 창조혁신 정신을 촉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리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엔비디아는 독립, 자유, 자주적인 베트남을 만들고, 베트남 국민에게 넉넉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한다는 염원을 현실화하며, 베트남을 도약의 시대로 진입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팜 민 찐 총리는 엔비디아가 베트남에서 효과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하도록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베트남이 인공지능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과 인프라,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은 베트남의 여러 경제‧사회 분야에서 점차 더욱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팜 민 찐 총리의 격려에 감사를 전하면서 엔비디아 CEO는 협력 발전 여정에서 늘 베트남과 동행하는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했다.
같은 날 저녁 베트남 국가 창조혁신센터(NIC)는 베트남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VRDC) 및 베트남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설립에 대한 베트남과 엔비디아 간의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서 베트남 계획투자부의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장관은 해당 센터가 베트남이 향후 기술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세계 다른 기술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마친 후 팜 민 찐 총리와 젠슨 황 CEO는 호안끼엠(Hoàn Kiếm) 호수 응옥선(Ngọc Sơn) 사당을 방문하고 하노이 구시가지 지역 시민의 삶과 문화, 관광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