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식 방문 중인 베트남 외교부 장관, 베트남-일본 협력위원회 제12차 회의 공동 주최
(VOVWORLD) - 가미카와 요코(Kamikawa Yoko) 일본 외무대신의 초청을 받아 베트남 외교부 부이 타인 선(Bùi Thanh Sơn) 장관은 8월 7일~10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하고 있다.
8월 7일 오전 도쿄에서 부이 타인 선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외무대신은 베트남-일본 협력위원회 제12차 회의를 공동 주최하고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은 부이 타인 선 베트남 외교부 장관을 맞이해 베트남-일본 협력위원회 제12차 회의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사진: 뚜언 아인] |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공적개발원조(ODA), 무역, 투자, 노동 등에 대한 협력 추진을 통해 양국 경제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부이 타인 선 장관은 일본 정부에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기후변화 대응, 의료, 대규모 핵심 인프라 개발 등 분야에서 유연하고 간단한 절차를 통해 저금리 차세대 공적개발원조 지원을 유지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가미카와 요코 외무대신은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좋은 여건을 만들도록 그간 베트남이 행정절차 개혁, 안정한 전력 공급망 보장 등에 많이 힘써 왔다는 점에서 일본은 베트남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기업체는 베트남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베트남을 공급망 다양화를 위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부이 타인 선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 [사진: dangcongsan.vn] |
이 자리에서 두 지도자는 새로운 시기 1단계에서 베트남-일본 공동 이니셔티브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에 뜻을 같이하였다. 이로써 일본 투자자들은 베트남에서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사업할 수 있고, 양국 간 안정적인 교역액 성장을 이루는 것을 지원한다. 또한 양측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과 창의를 통해 디지털 전환, 창조 혁신, 정보 기술, 디지털 사회 등 새로운 분야로 포괄적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가미카와 요코 외무대신은 일본이 아시아 제로 에미션 공동체(AZEC) 이니셔티브 등과 같은 배출가스 감소와 환경보호,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위한 공동 창의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양측은 고품질 인적 자원을 비롯한 인력 개발, 고령화 사회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사회보험에 대한 양자 협정 상담을 시작하기로 했다.
회의 후 양측은 회담에 들어갔다. [사진: 뚜언 아인] |
회의를 마친 후 부이 타인 선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은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양국 고위급 지도진 상호 방문과 교류 활동들을 빈번히 진행함으로써 정치적 신뢰를 더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대화 메커니즘의 역할을 더욱 발휘하고 양국 국방 안보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더욱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8월 7일에 부이 타인 선 외교부 장관은 일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Yamaguchi Natsuo) 대표, 일본-베트남 친선의원연맹 지도부 대표와 오부치 유코(Obuchi Yuko) 자유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같은 날 베트남과 일본 외교부는 공동 언론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또한 양측은 베트남-일본 협력위원회 제13차 회의는 2025년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