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떠이(서호) 보행자 거리의 한-베 크리스마스 맞이

(VOVWORLD) - 지난 주말 하노이 서호 찐공선 보행자 거리에서 2018년 국제문화교류축제의 날이 열렸다. “낡지 않은 옛날 모습”이라는 주제와 한베 문화음식 공간으로 올해 크리스마스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 

“낡지 않은 옛날 모습”은 현대적인 장식 스타일과 전통적인 요소를 교차시킴으로써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찐공선 보행자 거리에서 우아한 논라 (nón lá), 다채로운 전통탈, 정교한 대나무-죽순 공예제품 등 오늘날의 축제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물건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산타, 순록, 크리스마스 트리 등의 재활용 재료, 조(dó) 종이, 보이 (bồi) 종이와 같은 베트남 전통 재료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상징물을 만날 수 있었다.

호떠이(서호) 보행자 거리의 한-베 크리스마스 맞이 - ảnh 1“낡지 않은 옛날 모습”이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쭈옹 (Chuông)마을의 논라 – 베트남 문화 유산”토크쇼이다. 논라 공예마을의 요람인 쭈옹 (Chuông)마을 (하노이 타인 오아이 현 프엉 쭝 면)은 현재 300년이 되었다. 아름다운 논라를 만들기 위해 장인은 인내심, 손재주, 세심함 및 정교함이 필요하다.

호떠이(서호) 보행자 거리의 한-베 크리스마스 맞이 - ảnh 2 “쭈옹 (Chuông)마을의 논라 – 베트남 문화 유산”토크쇼

이 공예는 워낙 어렵지만 이 공예의 유지와 전수는 더 어렵다.  논라 제작 과정의 애로와 고민에 대해 장인 Lê Văn Tuy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오늘의 행사를 통해 나는 베트남 전통공예 마을들이 점점 복원되고 국내외에서 홍보되고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을 기원합니다. 며칠 전에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의 쭈옹 마을을 들러 방문했고 논라 제작 과정과 논라를 만드는 사람의 서민적인 생활을 직접으로 볼 수 있었으며, 너무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그래서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런 활동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딸을 데리고 쭈옹 마을의 논라제작 활동에 함께 참가한 옌(Yến)은 다음과 같이 나눴다.

나는 어린 아이들에게 정말 보람이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도시 어린이들을 위해 베트남 전통에 관한 활동이 원래 별로 없었는데 이 행사를 통해 자기 나라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스스로 체험할 수 있으니까 참 좋아요”

투 응언 (Thu Ngân)학생에 있어서 이번 체험은 민족 문화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는 기회라고 했다.

“논라를 만들 때 가장 큰 어려움은 수공으로 나뭇잎을 고정하는 것이에요. 체험활동에 참가해 보니 전통공예 마을의 문화에 대해 더 알게 되고 민족 문화의 아름다움을 지켜야 된다는 의무를 더 인식하게 되었어요”

특색 있는 음식 부스 외에 조직위원회는 어린이를 위한 전통 놀이 공간도 정성껏 준비했다. 이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분주한 연말 끝의 편안한 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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