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대외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강화···정체성 살려야
(VOVWORLD) - 4월 11일 호찌민시에서 ‘호찌민시, 베트남 대외 노선 전개 50년 돌아보기’ 학술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지방 지도자들은 그간 호찌민시가 달성해 온 경제 사회적 성과들이 전략적인 대외 노선과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거의 50년에 걸쳐 호찌민시는 전 세계 58개 지방과 우호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다수의 국제기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외 업무는 호찌민시의 경제‧사회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도시를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지식 네트워크 형성, 기술 이전, 투자 유치,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자원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1986년 도이머이(Đổi mới, 쇄신) 정책 시행 이후 호찌민시는 지방 차원에서 당의 대외 노선을 선도적으로 실행해 왔다. 호찌민시 경제‧재정대학 국제관계학과 학과장 다오 민 홍(Đào Minh Hồng) 박사는 2000년 이래로 호찌민시가 개방성과 역동성을 기반으로 외교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굳건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다오 민 홍 박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또 럼 당 서기장은 호찌민시가 기술 중심 도시, 스마트 도시, 친환경 도시,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문하셨습니다. 현재 대외 업무는 단지 경제 외교, 문화 외교, 정치 외교, 국가 간 외교 등 기존의 주요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기술 외교, 지속 가능한 외교, 녹색 외교, 교육 외교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외 업무가 다각화되는 상황에서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분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가 충분한지 점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