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구자들에 따르면 웅왕 (雄王) 제사 신앙은 베트남 민족의 조상 숭배 문화에 속하며, 물을 마시면서 그 기원을 생각한다는 음수사원 (飮水思源) 전통을 잇는 것이다. 웅왕 (雄王) 제사 신앙은 베트남 심령 문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민족 대단결 정신을 상징하는 문화이다. 이 산앙은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시킬 뿐만 아니라 현재 각 민족 사이를 확고하게 연결시키는 문화 요소이다. 웅왕 (雄王) 제사 신앙과 푸토성 웅왕 (雄王) 사당 축제는 동포 (同胞)라는 말의 공동체 의미를 잘 표명하고 있다. 락롱꾸언 (Lạc Long Quân) – 어우꺼 (Âu Cơ) 신화에 따르면 베트남 민족은 같은 기원을 갖고 있으며, 락홍 (Lạc Hồng)이라는 핏줄을 함께 나눈다. 베트남 국가유산위원회 응우옌 찌 벤 (Nguyễn Chí Bền) 교수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웅왕 (雄王)을 모시는 것은 민간 정신 생활 및 사회 생활 속에 매우 특별하고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신앙입니다. 역사상으로도 각 왕조 및 체제는 웅왕 (雄王) 제사를 절대시했습니다. 이 신앙은 강력한 생명력으로 국가 및 공동체의 지주이자 민족 대단결을 만들어 낸 ‘붉은 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웅왕 (雄王) 제사 신앙이 고귀한 도덕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한다. 우선 웅왕 (雄王)과 민족 영웅을 모시는 것은 효도(孝道)를 천명하고 선인(先人)들의 은혜와 공덕을 기리는 것으로 인애(仁愛)정신과 공동성을 형성하는 바탕이 되었다. 웅왕 (雄王) 및 선조, 민족 영웅에 대한 의식은 공동체 내에 뜻깊은 인문적 가치를 강화하고 사람들이 도덕적 규범을 준수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웅왕 (雄王) 및 선조들이 우리들을 항상 지켜주신다는 믿음을 강화하기도 한다. 한편 웅왕 (雄王) 제사 신앙은 애국심에 대한 가치도 지니고 있다. 이로써 민족자강 정신 및 독립자주 의식이 형성되었다. 푸토성 웅왕대학교 쩐반훙 (Trần Văn Hùng) 역사학 박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푸토성의 웅왕 (雄王) 제사 신앙이 전세계적으로 기려지게 된 이유는 크나큰 가치 때문입니다. 우선 민족단결 및 공동체라는 고결한  가치입니다. 둘째는 음수사원 (陰水思源)이라는 정신입니다. 국가를 건설하고 보위하던 시대의 초기부터 이 신앙은 우리 민족의 전통 도리를 표명했습니다. 셋째는 민족 근원입니다. 이러한 가치는 베트남 민족의 변함없는 고유문화이고 민족 대단결을 실천하는 바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웅왕 (雄王) 및 왕실, 웅왕 (雄王) 시대 장군들을 모시는 곳이 1,400 군데를 넘어섰다. 푸토성에는 웅왕 (雄王) 제사 신앙에 관련된 유적지가 345 군데나 있다. 그중 가강 중요한 유적지는 매년 음력 3월 10일 베트남 국조 (國祖) 제사일 축제의 중심지인 웅왕 (雄王) 사당 유적지다. 국내뿐만 아니라 재외 동포들도 미국, 캐나다, 호주 등과 같은 나라에 웅왕 (雄王) 사당을 세웠다. 러시아, 체코, 라오스 등과 같은 나라에서 웅왕 (雄王)을 모시는 곳도 있다.

유네스코 전문가들은 웅왕 (雄王) 제사 신앙이 전세계적으로 돋보이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각 민족 공통가치의 실천을 장려한다고 평가한다. 웅왕 (雄王) 제사 신앙에 관련 유네스코 서류는 이 유산의 가치가 음수사원 전통에 따라 조상을 존경하는 마음을 표명하는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세계무형문화유산이 된 웅왕 (雄王) 제사 신앙은 전세계 각각 민족들에게 조상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문화 다양성을 존종할 줄 아는 태도를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