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생 쩐 티 타인 투이 (Trần Thị Thanh Thủy) 씨는 건축가이자 화가이며 1997년 하노이 건축대학교를 졸업하였다. 현재 그녀는 하노이 건축대학교 강사로 일하고 있다. 하노이 스케치 그림 팀은 2016년 9월 창립되었으며, 처음에는 쩐 티 타인 투이 (Trần Thị Thanh Thủy), 딘 하이, 쭈 꾸옥 빈, 응우옌 황 럼 등 4명의 회원 밖에 없었다. 현재 이 팀은 5천여  명 회원으로 되어 있다. 회원의 연령과 직업은 매우 다양하며 외국인 회원도 있다. 하노이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쩐 티 타인 투이 (Trần Thị Thanh Thủy) 건축가의 마음 속에는 늘 ‘천년문헌의 땅’이라고 알려진 하노이와의 사랑이 새겨져 있다. 

대학 1학년 때 하노이 구 시가지 스케치 실습을 하면서 불현듯 제가 살고 있는 도시를 보존해보자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처음에 우리 팀이 결성되었을 때 그림을 그려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같이 그릴 사람을 모집했는데, 각 거리로 다니면서 스케치 작업을 하면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가입 희망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화가나 건축가가 아니지만 하노이 사랑을 지니고 있습니다. 점차 사람들은 자신감을 갖고 원하는 이미지를 그려 냈습니다. 하노이 스케치 그림 팀은 수많은 팀원을 유치했습니다. 어린이, 대학생, 회사원부터 나이가 많으신 분들까지 다양한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주말마다 하노이 스케치 그림 팀원들은 하노이의 곳곳에 모여 유명한 명승지나 유적지 또는 프랑스 식민시절부터 남겨진 건축물, 옛길거리 등을 그린다. 어디를 가든 같이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다. 스케치화는 뛰어난  기량을 갖고 종이 위에 빠른 속도로 아이디어를 전달해야 하는 방식이다. 그러한 모임을 통해 사람들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경험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응우옌 안 주이 (Nguyễn An Duy) 군과 같은 젊은 친구들에게는 팀 모임을 통해 스케치 능력를 키울 수 있는 기회이다.

저는 주말마다 그림을 통해 옛날 하노이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하노이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쩐 티 타인 투이 (Trần Thị Thanh Thủy) 건축가는 팀원들을 항상 격려하면서 영감을 준다. SNS를 통해 자신의 작품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 외에 그녀는 다른 팀원들을 만나 하노이 문화역사 유적지나 옛건축물에서 교류활동을 조직하기도 한다. 쩐 티 타인 투이 (Trần Thị Thanh Thủy) 건축가의 하노이사랑은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들은 그리는 재주가 없더라도 하노이 도시 스케치 그림 팀에 가입하여 적극 활동하고 있다. 스케치 그림 팀원 레 언 빅 하 (Lê Ân Bích Hà)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나눴다. 

쩐 티 타인 투이 (Trần Thị Thanh Thủy) 씨를 만나 같이 일하면서 저는 그가 매우 열정적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열정이 사람들에게 전파되면서 그들도 함께 참여하고 매진합니다. 주말마다 우리는 같이 만나 스케치를 하면서 취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투이 (Thủy) 씨는  큰 영향력으로 우리의 열정을 잘 키워 주었습니다.   

하노이 스케치 그림 팀은 하노이 옛빌라 동네와 하노이 옛거리라는 두 개의 사업을 완료한 후 “프랑스 식민지 건축물 스케치로 보는 하노이 인상”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그들은 하노이에 그치지 않고 박닌 (Bắc Ninh), 달랏 (Đà Lạt), 후에 (Huế), 호이안 (Hội An) 등 많은 도시를 그리기도 하였다. 하노이 사랑을 다른 시민들에게 전파할 뿐만 아니라 쩐 티 타인 투이 (Trần Thị Thanh Thủy) 씨는 하노이와 세계인의 가교역할을 맡았다. 구체적으로 하노이 스케치 그림 팀은 아시아 스케치회가 개최한 2016년 태국 미술행사, 2017년 말레이시아 행사, 2018년 대만 행사에 참가하였다. 하노이 스케치 그림 팀은 세계 스케치 기구의 한 구성원이다. 쩐 티 타인 투이 (Trần Thị Thanh Thủy) 건축가에 대해서 하노이 건축대학교에 종사하고 있는 찐 응옥 리엔 (Trịnh Ngọc Liên) 강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투이 (Thủy) 씨는 하노이를 많이 사랑하고 하노이 시민의 일상생활도 사랑힙니다. 하노이 시민과 하노이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그들을 그리는 것에 몰두합니다. 투이 (Thủy) 씨의 스케치에는 하노이 길거리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스케치로 보는 단순한 예술일 뿐만 아니라 하노이 탐방과 체험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투이 (Thủy) 씨가 그린 그림 속에는 깊은 시각이 반영되어 하노이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생동적인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쩐 티 타인 투이 (Trần Thị Thanh Thủy) 건축가는 하노이 스케치 그림 팀원들이 그린 하노이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스케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홍보하였다. 많은 외국인들이 이들의 그림을 보고 하노이를 직접 찾아와 하노이와 베트남의 아름다움을 체험하였다. 항상 겸손한 모습의 쩐  티 타인 투이 건축가는 매일 매일의 미술을 통해 하노이의 아름다움을 기록하고 간직하며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