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애 타이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세대

(VOVWORLD) - 쏘애 타이(Xòe Thái) 예술은 베트남 서북부 지역 타이족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며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쏘애 타이 민속춤은 노년의 민속 예술인들과 지금의 타이족인들로부터 잘 보존되면서 타이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만들어 냈다.

지금 듣는 음악은 베트남 서북 지방 타이족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이다. 이 리듬에 맞춰 모든 사람들이 쏘애 타이 민속춤을 춘다. 옌바이(Yên Bái)성 응이어로(Nghĩa Lộ)읍에는 현재 약 200 개의 대중 예술 팀이 있다. 예술팀의 구성원은 대부분 쏘애 타이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소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응이어안(Nghĩa An)면 데우하이 (Đêu 2) 마을 예술팀에 참여하고 있는 16살 르엉 티 민(Lường Thị Minh) 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쏘애 타이 예술은 다른 민속춤과 마찬가지로 예쁘게 추기 위해서 손발 동작뿐만 아니라 마음으로도 춰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자주 연습하면서 옛날 쏘애 타이 예술의 의미를 더 이해하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그래야 공연 과정에서 쏘애 타이 예술을 제대로 나타내고 타민족의 문화와 섞이지 않고, 쏘애 타이를 계속 개발해낼 수 있습니다."

쏘애 타이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세대 - ảnh 1쐐 타이를 사랑하는 응이어로 젊은 세대

응이어로읍 응이어안면 42살 디에우 티 시엥(Điêu Thị Siêng) 민속 예술인은 수십 년 동안 타이족의 6개 민속춤을 차세대에게 열정적으로 전수해 오고 있다. 그것은 캄캔(Khắm khen), 뇸칸(Nhôm khăn), 돈혼(Đổn hôn), 파씨(Phá xí), 캄칸머이라우(Khắm khăn mơi lảu), 옴롬똡므(Ỏm lọm tốp mư) 민속춤이다. 이외에 예술인들은 젊은이들에게 일상생활에서 타이족 사람들이 자주 추는 춤도 가르쳐 주고 있다. 쏘애 타이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은 금방 이 춤을 배운다.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로부터 쏘애 타이를 배웠습니다. 쏘애 타이 예술이 이후에 사라지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매번 저는 15~16명의 아이들를 가르칩니다. 선생님들도 잘 도와주시고 배우는 시간 외에도 아이들이 쏘애 타이를 더 연습할 시간을 만들어 주십니다.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민속 예술인들의 보존 노력 외에도 최근 몇 년 동안 응이어로읍 지방정부는 6가지의 쏘애 타이 민속춤을 방과후 활동을 통해 교육과정에 도입시켰다. 이를 통해 자민족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학생들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응이어로읍 리 뜨 쫑(Lý Tự Trọng) 중학교 팜 티 탄 히엔(Phạm Thị Thanh Hiền) 교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모든 학생들이 쏘애 타이 예술을 사랑하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활동을 진행하는 데에 저희는 민속 예술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학생들에게 열정적으로 전수해주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저희 학교 대부분의 학생들이 쏘애 타이를 출 수 있게 됐고, 그중 많은 학생들이 기자랑 대회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쏘애 타이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세대 - ảnh 2어렸을 때부터 쏘애 타이를 배우는 어린이들

응이어로읍 인민위원회 르엉 만 하(Lương Mạnh Hà) 부위원장은 지방정부가 향후 쏘애 타이 예술을 계속 보존하기 위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이어로읍은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쏘애 타이 예술을 전수하는 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타이족의 민족 문화적 정체성을 발휘시키기 위해 쏘애 타이 예술팀을 지속적으로 창설할 겁니다."

젊고 역동적인 타이족 젊은 세대들이 자민족 문화를 사랑하는 것은 베트남 북서부와 특히 응이어로읍에서 쏘애 타이 예술의 생명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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