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애호가들을 유치하는 “What’re we tricking” 전시회

(VOVWORLD) - “What’re we tricking”이라는 멀티미디어 전시회는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화가들은 베트남 현대 미술을 위해 창의적이고 생동적인 작품을 창작했다.

2021년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하노이 응우옌 짜이 (Nguyễn Trãi) 거리 72번지 빈콤 메가몰 로얄시티 (Vincom Mega Mall Royal City) 빈콤 현대예술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What’re we tricking”이라는 전시회는 전국 103명 화가의 125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객들은 커다란 공간에 현대적인 장식 스타일로 배치된 흥미로운 분위기를 느낄 것이다. 특히 전시회는 2개 공간의 대립적인 배치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대형 전시실에는 화려한 색감으로 그려 낸 유채화 작품과 물감 작품, 조각물,  금속 조각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벽 뒤에는 추상적이고 진한 색깔로 그려진 대형 래커 작품과 종합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는 관람객들에게 많은 생각과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젊은예술인 동아리 집행부에서 작품 선정을 전담하고 있는 레 타인 뚱 (Lê Thanh Tùng) 작가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여기서 전시되어 있는 모든 작품은 미래에 던지는 질문이 많고 배울 것이 많은 젊은이들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What’re we tricking”이라는 전시회 주제는 주변에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계속 알아보면서 놀고 있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놀다라는 단어는 이번 전시회의 거의 모든 화가들의 창작 영감을 담고 있습니다."

예술  애호가들을 유치하는 “What’re we tricking” 전시회 - ảnh 1다채로운 예술적 전시공간 [사진: VCCA]

찌에우 프엉 (Triệu Phương) 화가의 “화분 속 나무들”이라는 작품, 화이 장 (Hoài Giang) 화가와 응우옌 짱 (Nguyễn Trang) 화가의 “항쫑 (Hàng Trống) 화원에”라는 작품, 응우옌 뚜언 황 (Nguyễn Tuấn Hoàng) 화가의 “3월 꽃”이라는 작품 등은 일상생활의 리듬을 잘 표명하는 데 반해 응우엔 타인 하오 (Nguyễn Thành Hào) 화가의 “침묵”이라는 작품, 부 뚜언 비엣 (Vũ Tuấn Việt) 화가의 “허망한 자아”, “원생 (原生)”, “황폐” 등의 작품은 젊은이들의 깊은 우수와 추상을 드러내고 있다. “침묵”이라는 작품의 영감에 대해 응우엔 타인 하오 (Nguyễn Thành Hào) 화가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에게 있어서 작품은 본인과 바깥 세계를 연결시키는 것이고 보다 침착한 시선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빛과 공간, 그리고 감정이 모두 침잠된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우리가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생각한다면 모든 일이 해결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종류와 창작 스타일이 다양한 작품들은 젊은 화가들의 생각과 체험, 그리고 그들의 고민을 잘 표명하였으며 신선한 시선을 보여주었다. 베트남미술협회 르엉 쑤언 도안 (Lương Xuân Đoàn)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회화로부터 조각까지 작품마다 담겨 있는 이야기에서 화가들의 예술적 언어적 혁신과 자신의 마음을 읽어 내려는 노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미술협회는 앞으로 현대미술계에 많이 기대하는 바가 크며, 베트남 미술계의 2 혁신을 기다립니다.”

예술  애호가들을 유치하는 “What’re we tricking” 전시회 - ảnh 2조각물,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진열하는 "“What’re we tricking” 전시회 [사진: VCCA]

팜 딘 띠엔 (Phạm Đình Tiến), 팜 아인 (Phạm Anh), 뜨 목 짜 (Tử Mộc Trà), 딘 주이 떤 (Đinh Duy Tôn), 방 하이 흥 (Vàng Hải Hưng), 껀 반 언 (Cấn Văn Ân) 등과 같은 익숙한 작가 외에 이번 전시회에는 크엉 꾸옌 (Khương Quyền), 응우옌 응옥 롱 (Nguyễn Ngọc Long), 낌 응언 (Kim Ngân), 즈엉 응우옌 (Dương Nguyên), 다오 득 록 (Đào Đức Lộc), 쩐 티 투 타오 (Trần Thị Thu Thảo), 레 녓 아인 (Lê Nhật Anh), 응우옌 하이 린 (Nguyễn Hải Linh) 등과 같은 젊은 화가도 참가하였다. 화가들의 다양한 표현 방식과 창작 스타일은 다채로운 예술 공간을 만들어 내고 많은 관람객, 특히 젊은 관람객들을 유치하였다. 하노이 건축대학교 재학 중인 다오 반 꾸언 (Đào Văn Quân) 씨와 하 응우옌 (Hà Nguyễn) 씨는  “3월 꽃”과 “대로”라는 작품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 작품은 많은 감성을 담고 있으며 예술과 건축을 결합하였다고 느껴집니다. 작품을 감상할 어떠한 건축물 또한 어떠한 생각을 떠올리게 되고, 이것은 나중에 저의 설계에 모종의 메지지를 전달하는 듯합니다.”

-"복합 재료로 만든 대로라는 그림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림은 서로 연관성이 없는 듯한 것들을 결합하여 흥미롭고 보기 좋은 통일체를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예술  애호가들을 유치하는 “What’re we tricking” 전시회 - ảnh 3젊은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있는 "“What’re we tricking” 전시회 [사진: 황옌]

예술을 사랑하고 창작 영감을 얻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What’re we tricking”이라는 전시회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곳을 찾으면 유능한 젊은 화가들의 경험을 배울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회화, 조각, 사진 예술, 배치 예술을 비롯한 전통적인 예술에서부터 멀티미디어, 예술적 동영상을 비롯한 현대적인 예술 유형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의 창의력과 표현방식을 잘 표명하였다. 이것은 베트남 젊은 화가들의 사고방식과 감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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