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을 통한 껀터시 관광업 개발

(VOVWORLD) - 최근 껀터시 빈투이(Bình Thủy)군 광장에서 열린 제9회 남부 전통 떡 축제가 수많은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껀터시 관광업 개발 및 남부지방 전통음식의 가치 발휘에 목적을 두고 있다.

빈투이군 부이 흐우 응이어(Bùi Hữu Nghĩa)동 꼰선(Cồn Sơn) 공공관광지구는 2015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관광객들은 반 으엇 응옷 (bánh ướt ngọt), 반 라밋 (bánh lá mít), 반 푸테 (bánh phu thê), 반 깹 (bánh kẹp) 등 여러 남부지방의 전통 떡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음식 장인들과 함께 관광객들은 직접 떡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전통음식을 통한 껀터시 관광업 개발 - ảnh 1바이 무언 장인과 반깹을 만들어 보고 있는 관광객 [사진: VOV]

바이 무언(Bảy Muôn) 장인의 집에서는 모든 전통 떡을 자연에서 공수한 재료를 통해 직접 만든다. 그 과정에서 쓰이는 맷돌과 떡도장은 모두 옛날부터 사용해오던 것이다. 이번 전통 떡 축제에는 바이 무언 장인이 꼰선 지방 장인들과 함께 관광객을 위한 떡 만들기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 관광객들이 직접 맷돌을 돌리며 떡을 만들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체험이 되었다고 한다. 응에안 (Nghệ An)성에서 온 관광객 다오 티 하 (Đào Thị Hà)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꼰선에서 반깹 만들기를 체험했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체험이었고, 다음 번에 서남부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서 가족과 친구들과 같이 찾아오겠습니다."

껀터시 퐁디엔(Phong Điền)현 년 아이(Nhơn Ái)면 웃자익 (Út Dzách) 반호이 (bánh hỏi) 생산공장도 전통 떡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관광객들이 장인들의 오랜 노하우로 그물떡을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고 또 직접 만든 자신의 떡을 맛볼 수 있다.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 응우옌 반 꽝 (Nguyễn Văn Quang)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물떡을 만들어 보는 정말 재미있었고, 제가 떡을 한번도 만들어 적이 없어요. 사서 먹거나 선물로 받기만 했었죠. 이렇게 직접 장인들이 만드는 그물떡을 보니까 좋았습니다."  

장인들과 함께 떡 만들기를 체험하는 것 외에도 최근 껀터시 닌 끼에우 (Ninh Kiều)군 안빈(An Bình)동 쩐 빈 끼엣 (Trần Vĩnh Kiết) 거리에는 ‘에이지 반’ (AZ Bánh)이라는 전통떡 뷔페가 문을 열어 관광객들이 다양한 떡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전통 떡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20종의 전통 떡을 퓨전 형식으로 만들어냈다고 한다.

전통음식을 통한 껀터시 관광업 개발 - ảnh 2'에이지 반'식당에서 전통 떡을 즐겨 먹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 VOV]

보통 전통 떡은 과일과 나뭇잎을 비롯한 각종 자연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통적인 맛과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에이지 반’ 식당은 닌 끼에우군 문화정보실과 함께 협력하여 이번 남부 전통 떡 축제에 참여했다. 서남부 지방에서 대규모로 열린 전통떡 축제에 참여함으로써, 고향 음식 문화적 가치를 간직하고 또 발휘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되어 ‘에이지 반’ 식당의 청년들은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전통 떡 생산 마을들은 전국 여행사들과 함께 협력하여 전통 떡 체험관광을 준비했다. 몇 곳의 생태관광지나 전통공예마을 등에서 관광객들은 장인들과 함께 떡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제9회 남부 전통 떡 축제에는 200개의 전시 부스가 설치됐으며 다양한 떡과 각 지역의 대표적인OCOP상품도 소개되었다. 장인들의 노력과 청년들의 동참이 껀터시를 비롯한 남부지방의 음식 문화 가치를 보존하고 발휘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지방정부는 장인들의 창의성을 장려하고 국내외 기업들을 연결시키면서 껀터시 관광업 개발을 통해 소비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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