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동안 닥락성 부온마투옷시 애아뚜(Ea Tu)면 끄므렁 프렁 베(Kmrơng Prŏng B) 마을 공동문화회관은 매일 아침 꽁찌엥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약 30명의 청소년들은 전통 악기 연주자에게서 기본적인 꽁찌엥 연주법부터 금동이나 대나무로 만든 찌엥 연주법, 그리고 꽁찌엥 연주곡까지 다양한 것들을 배웠다. 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 티엔 니에(Y Thiên Niê) 학생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연주법을 잘 몰랐는데, 선생님께서 많이 가르쳐 주시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주셔서 이제 저는 꽁찌엥을 훨씬 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반 친구들은 모두 선생님 덕분에 공부하는 시간에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오랫동안 꽁찌엥 강좌를 운영해 온 이 히우 니에 끄담(Y Hiu Niê Kđăm) 우수 예술인

끄므렁 프렁 베 마을 공산당 지부 이 위 에반(Y Wih ÊBan) 서기에 따르면 꽁찌엥 강좌는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담긴 결과물이다. 여러 가정을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꽁찌엥을 배우도록 권유한 덕분에 올해 여름부터 많은 청소년들이 꽁찌엥 강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마을 간부들도 이번 강좌 개설에 매우 기뻐합니다.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습니다. 심지어 수강 명단에 없는 아이들도 스스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들이 학습하는 모습을 보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열정을 이어나가 내년에는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애아뚜면 끄므렁 프렁 베 마을뿐만 아니라 부온마투옷시 떤럽(Tân Lập)동 꼬시에르(Kŏ Siêr) 마을에서도 올 여름에 비슷한 꽁찌엥 강좌가 열렸다. 이는 부온마투옷시 문화체육정보센터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하는 소수민족 문화 보존 및 발전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활동이다. 꽁찌엥 강좌 외에도, 부온마투옷시에 속한 6개 마을에 살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쏘앙(xoang) 민속춤 강좌 기초반 및 심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꽁찌엥과 쏘앙 민속춤 강좌는 2019년부터 꾸준히 개설되어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소수민족 청소년들이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온마투옷시 문화체육정보센터 팜 티 하이 빈(Phạm Thị Hải Bình) 부센터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 강좌를 운영하기 전에 학생들을 동원하는 것은 예전처럼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등록자가 많아서 각 면과 동에 따라 수강 인원을 배분하여 강좌를 개설하여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높이게 하였습니다."

마을에 살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쏘앙(xoang) 민속춤 강좌

오랫동안 꽁찌엥 강좌를 운영해 온 이 히우 니에 끄담(Y Hiu Niê Kđăm) 우수 예술인은 청소년들이 꽁찌엥을 쉽게 이해하고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알아보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어디를 가든 꽁찌엥을 이해하고 꽁찌엥 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 활동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마다 남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운영하며 에데족의 독특한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데 큰 의미를 느낍니다. 마을 주민들은 자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조상에게서 이어져 온 전통 의식과 가치를 되살리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꽁찌엥 강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여름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동시에 에데족의 아름다운 전통 가치를 되새기며 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