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나의 하노이

(VOVWORLD) - 어디에 있던, 변치 않는 하노이에 대한 베트남 사람들의 사랑

10월, 하노이에도 가을이 찾아왔네요.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과 함께 진한 우유꽃의 향기가 거리에그윽하고, 또 하노이의 분위기는 더욱 낭만적이고, 평온해지는 것 같습니다. 10월에는 또 하노이 수도 해방 기념일도 있었죠.  하노이 사람들은 어디에 있던, 그 마음을 하노이로 향하는 것에는, 늘 이렇게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운 나의 하노이 - ảnh 1하노이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 

 

오래전에 고향을 떠나 독일에 살고있는  당 응옥 롱 (Đặng Ngọc Long) 작곡가는 “나의 하노이여”라는 노래로 고향에 대한 나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저는 독일에 산 지 30년이 넘었어요. 제가 공부했던 하노이 음악아카데미를 다시 찾았을 때는 아주 낮설다는 느낌을 받았죠. 아마 이제 많이 달라졌기 때문인가 봐요. 하오남 (Hào nam)  골목, 오 쩌 즈어(Ô chợ dừa) 골목, 컴티엔 (Khâm thiên)거리, 방랑 (bằng lăng) 나무.. 옛날 그곳의 익숙한 모습들을 찾아내고자 갔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독일로 돌아와 이 노래를 만들기로 했어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옛날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기억하기 위해서요..”

그리운 나의 하노이 - ảnh 2 사방으로 떨어져도, 마음만은 하노이에…

 

민 투 (Minh Thu) 우수예술가는 해외로 출장을 떠날 때마다 하노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마음을 느꼈다고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리움을 이겨내기 위해 적어도 한 곡은 하노이에 대해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저는 제가 부른 하노이에 대한 노래를 몇 번이고 다시 들어도, 들을 때 마다 마음이 흔들리고, 감동에 벅차 오릅니다. 저는 띠엔 민 (Tiến Minh) 작곡가가 쓴 노래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저는 하노이에 대해 노래할 때면, ‘나의 하노이’라는 노래를 부르는데요, 그 노래는 애틋한 느낌을 가져다 주면서 전쟁 시기의 내용을 담으면서도, 특히 하노이 사람들이 가진 하노이에 대한 깊은 사랑의 가사가 정말 좋답니다.”

그리운 나의 하노이 - ảnh 3

하노이의 그리움은 천리만리에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낭만적입니다. 최근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최초로 “이향자의 마음 속 하노이”라는 공연을 열었는데, 수많은 해외 동포, 특히 유럽에 사는 해외교포들은 역사적 승리의 기념일을 맞아 고향에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 부응옥마이 (Vũ Ngọc Mai) 씨의 감정도 역시 하노이에 대한 이향자과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이 나눴습니다.  “저에게 있어 하노이는 달콤한 별나무송이 같아요. 저에게 이곳은 태어나고 성장한 곳만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가 있는 땅이죠. 항상 돌아오고 싶은 곳입니다. “이향자의 마음속 하노이”라는 공연은 제게 아주 의미있고, 또 제 고향 하노이에 대해 저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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