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북단 위치한 로로짜이 마을, 겸손한 아름다움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다
(VOVWORLD) - 전 세계 수백 곳의 경쟁자를 제치고, 베트남의 로로짜이(Lô Lô Chải) 마을이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인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로부터 ‘2025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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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하장(Hà Giang)성 현 뚜옌꽝(Tuyên Quang)성에 위치한 로로짜이 마을은 베트남의 신성한 최북단 지점 인근 롱(Rồng)산 기슭에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다. 웅장한 동반(Đồng Văn) 돌고원의 장엄한 풍경과 전통 가옥의 지붕이 어우러져 대체 불가한 독창적 관광지를 만들어냈다. (사진: 응우옌 끼 남‧Nguyễn Kỳ 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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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약 1,470m 고지에 위치한 이 로로(Lô Lô)족의 작은 마을은 오랫동안 동반 돌고원을 찾는 베트남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할 명소로 꼽혀왔다. (사진: 응우옌 끼 남‧Nguyễn Kỳ 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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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17일,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UN세계관광기구는 65개국에서 제출된 270여 개 후보를 제치고, 베트남 뚜옌꽝성 룽꾸(Lũng Cú)면 로로짜이 마을을 ‘2025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했다. (사진: 2025년 UN세계관광기구로부터 상을 대리 수상하는 룽꾸면 즈엉 응옥 득(Dương Ngọc Đức) 당 서기 겸 인민의회 의장 (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 주최 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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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로짜이 마을의 ‘2025년 최우수 관광 마을’ 선정은 뚜옌꽝성의 자부심일 뿐만 아니라, 유산 보존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이라는 베트남의 올바른 방향 설정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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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로로족 공동체의 건축, 문화, 생활 방식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박물관’이기도 하다.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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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흙벽집과 음양 기와지붕은 베트남 조국의 최북단에서 인간과 혹독한 자연의 조화를 보여주는 독특한 건축의 상징이다.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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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 흙벽과 단단한 돌담, 그리고 로로족 주민들의 진솔한 눈빛까지 로로짜이는 순박한 매력으로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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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마을에서는 고풍스러운 흙벽집이 소중히 보존되고, 전통문화는 상업화되지 않은 채 존중 속에 이어지고 있다.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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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흙벽집이 원형 그대로의 건축 양식을 유지한 채 홈스테이로 변모하여 아늑하고 독특한 숙박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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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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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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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로짜이의 관광은 지역사회의 특성에 중점을 둔다. 관광객들은 단순히 구경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삶을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다.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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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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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나 커피 한잔을 음미하며 현지 문화를 탐방하기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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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로짜이 주민들은 민속놀이와 전통 의례를 보존하며, 이를 관광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이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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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색감의 로로덴(Lô Lô đen, 검은색이 있는 옷을 입은 로로족) 여성 전통 복장은 관광객들에게 늘 매력적인 볼거리이며, 로로짜이 마을을 찾는 사진작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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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세계관광기구가 로로짜이 마을을 선정한 핵심 요인은 다른 관광 모델과 차별화되는 주민들의 진실하고 친절한 환대였다.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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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로짜이는 어느 계절에 방문하더라도 낭만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사진: 응우옌 끼 남‧Nguyễn Kỳ 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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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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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미 짜‧Mỹ Tr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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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최우수 관광 마을’이라는 영예는 로로짜이 마을이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과 문화 정체성을 지키며, 친환경적이고 책임 있는 관광을 이어가는 동력이 된다. (미 짜‧Mỹ Trà) |
이와 더불어 베트남 북부 지방 랑선(Lạng Sơn)성의 꾸인선(Quỳnh Sơn) 마을도 UN세계관광기구로부터 ‘2025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인정받았다.
UN세계관광기구가 시작한 ‘최우수 관광 마을’ 상은 자연 및 문화 보존,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지역 사회 생계 향상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농촌 지역을 기리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이 영예는 거버넌스, 혁신, 지속가능성, 환경, 그리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기여도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현재까지 베트남에서는 떤호아(Tân Hóa, 꽝찌성), 타이하이(Thái Hải, 타이응우옌성), 짜꾸에 채소마을(Trà Quế, 다낭시), 로로짜이(Lô Lô Chải, 뚜옌꽝성), 꾸인선 공동체 관광마을(Quỳnh Sơn, 랑선성) 등 총 5개 마을이 UN세계관광기구로부터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