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뚜 소수민족의 러자오 풍속

(VOVWORLD) - 꺼뚜 (Cơ Tu) 소수민족은 주로 다낭 (Đà Nẵng) 서쪽 지방과 꽝남 (Quảng Nam), 트어티엔-후에 (Thừa Thiên - Huế) 산악지대에 거주한다. 농사를 마무리하고 벼와 옥수수를 창고 안에 넣어둔 후에 사람들은 논밭을 떠나 집에 돌아가 설날을 준비한다. 이때 사람들이 러자오 (Rdáo)라는 전통 풍속을 지켜서 시집 딸과 사돈을 방문하게 된다.

러자오 (R’dáo)는 부모와 형제들이 멀리 시집간 딸과 자매들을 방문하는 풍속이다. 꺼뚜 (Cơ Tu)족 사람들이 보통 설날 때 러자오 (R’dáo)를 간다. 준비가 다 된 후에 꺼뚜 (Cơ Tu)족 사람들이 딸이나 누나, 여동생의 집에 갈 것이다. 가까우면 오후에 출발하고 멀리 있으며 새벽부터 출발한다. 꽝남 (Quảng Nam)성 떠이장 (Tây Giang)현 쩌히 (Tr’hy)면 버엉 (Voòng)마을 출신 껄러우 블라오 (Cơlâu Bhlao) 씨의 딸은 같은 마을 남자와 결혼해서 그는 오후에 러자오 (R’dáo)를 간다.

저는 딸이 2 있고 모두 가까운 곳에 시집을 가서 매우 편해요. 매년 러자오 (Rdáo) 가야 되는데,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 조상이 전해 내려온 풍속이고 양쪽 사돈의 정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사업이 되는 해라도 가야 되고요. 때는 개의 대나무통밥 또는 계란 , 전통 브로케이드 토껌 (thổ cẩm) 개만 가져가면 돼요. 장사가 해라면 많이 준비하구요.

꺼뚜 소수민족의 러자오 풍속 - ảnh 1러자오를 위해  반 꾸억를 쌓기 (사진: Vietnam Journey)

꺼뚜 (Cơ Tu) 족의 러자오 (R’dáo) 풍속은 옛날부터 있었고, 친적과의 뜻깊은 정을 나타낸다. 가족형편에 따라 러자오 (R’dáo) 풍속은 다르다. 형편이 좋은 가족은 매년 2번 가고 어려운 가족은 1번만 간다. 러자오 (R’dáo)를 가기 전에 사람들은 꺼뚜 (Cơ Tu)족의 전통 결혼식처럼 예물을 준비해야 되는데 결혼식보다 많지 않고 화려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약밥, 대나무 통밥 및 오리, 닭, 새, 물고기, 개구리 등과 같은 양다리 동물과 다리 없는 동물을 준비해야 된다. 이외에 딸과 자매들에게 줄 치마와 전통옷을 준비하기도 한다. 부모와 형제에게서 러자오 (R’dáo)을 받게 된 껄러우화 (Cơlâu Hoa) 씨가 매우 기뻐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시집온 10년이 되었고 우리 부모와 형제들이 10 방문했거든요. 만약에 가족들이 풍속을 따르지 않으면 시집간 딸로서 제는 매우 외로울 거예요. 가족들이 저버린 느낌과 같을 거예요. 오늘은 부모와 형제들이 러자오 (Rdáo) 와서 대나무통밥, 약밥, 오리, 닭과 물고기를 가지고 저와 시가를 방문했어요. 그것은 우리 가족들이 저와 시가를 배려하는 마음이에요. 덕분에 새해 맞아 사돈 간의 정이 긴밀해질 거예요.

꺼뚜 소수민족의 러자오 풍속 - ảnh 2러자오 (R’dáo)를 가기 전에 사람들은 꺼뚜 (Cơ Tu)족의 전통 결혼식처럼 예물을 준비해야 된다.

신부집 사람들이 신랑집에 도착하면 신랑집이 친척을 초대하고 같이 모여 신부집이 가져온 음식들로 잔치를 펼쳐질 것이다. 손님을 대접할 때 신부집이 가져온 음식을 모두 내지 않고 그 반을 딸이나 자매에게 보내고 그들은 시부모에게 다시 보낸다. 신랑집을 대표하여 알랑 블라아인 (Alăng Bhlaanh)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손님들의 마음을 다시 보답하기 위해서 우리 꺼뚜 (Cơ Tu)족의 퐁속에 따르면 집주인이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4다리 동물의 고기를 준비하고 우리 며느리의 가족들에게 대정할 것이에요. 꺼뚜 (Cơ Tu) 풍속에 따르면 사돈과 같이 식사할 자기가 가져온 음식을 먹지 않고요. 왜냐하면 자기가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 집에 다시 가져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신령님이 우리 집을 망하게 하기때문이에요.

꺼뚜 (Cơ Tu)족의 전통 민요도 러자오 (R’dáo) 잔치에서 나타난다. 사람들이 순서대로 노래를 부르고 노래를 이해하면 화답하고 아니면 가만히 앉아서 들을 것이다.

밤이 되어 산악지역에 추워질 때면 사람들이 서로 헤어질 때이다. 부모는 딸의 집에서 보통 하룻밤 지내는데 친형제나 사촌 형제들은 미리 돌아가도 된다. 보통 사람들은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 날 새벽에 신랑집은 전날 잔치에 남아 있는 돼지고기와 필요한 물품을 챙겨 바구니에 넣어주고, 신부집 사람들은 그것들을 가지고 돌아갈 것이다. 이제 러자오 (R’dáo)의 절차가 끝났다.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돈 집 간의 정도 더 긴밀해졌다.

러자오 (R’dáo)는 꺼뚜 (Cơ Tu)족의 미풍양속 중 하나이다. 미신적이거나 낭비적이지 않으면서도 러자오 (R’dáo)는 꺼뚜 (Cơ Tu)족의 따스한 정을 보여준다. 올해 봄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사람들은 러자오 (R’dáo)를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다. 머지않아 이 산악지대 어디에서든지 러자오 (R’dáo)를 갔다온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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