뜩캉, 따이족의 독특한 민속놀이

(VOVWORLD) - 뜩캉(Tức khang)이라는 말은 따이(Tày)족 고유어로 팽이치기라는 뜻이다. 뜩캉은 봄에 자주 하는 따이족의 독특한 민속 놀이이다. 옌바이성 룩옌현 따이족 사람들에게 뜩캉 민속 놀이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 있는 놀이이다.

따이족 사람들의 팽이는 철목나무, 구아바나무, 자몽나무와 같은 단단한 나무들로 만들어졌다. 사람들은 뜩캉 놀이를 하기 위해 평평한 땅을 선택한다. 여성들은 보통 부드러운 끈을 사용하여 팽이 종류에 따라 팽이의 위나 아래부분에 단단히 감은 다음 정해진 위치에 세게 던진다. 팽이를 칠 때 끈은 동시에 뒤로 강하게 당겨 팽이가 지면에서 빙글빙글 돌도록 힘을 주어야 한다. 룩옌현에 살고 있는 농 티 흐엉(Nông Thị Hương)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는 6학년, 7학년 때부터 팽이치기를 하고 놀았습니다. 학교에 늘 팽이를 챙겨갔습니다. 팽이치기만 너무 많이 해서 부모님께 혼날 때도 많았죠. 팽이치기는 너무 재밌고, 할수록 더 재밌습니다."

뜩캉, 따이족의 독특한 민속놀이 - ảnh 1뜩캉 민속 놀이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 있는 놀이이다.

뜩캉 놀이는 여러 명에서 함께 하는 놀이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팀 당 4명을 넘지 않는다. 놀이 방식은 매우 다양하며 참여자들이 짝, 그룹 또는 개인별로 팽이를 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흔하게는 두 사람이 서로 대결하는 것이다. 게임 시작하기 전 양측은 동시에 자신의 팽이를 땅에 치면서 더 오래 회전하는 쪽이 승리한다. 이긴 쪽이 먼저 공격할 수 있으며, 진 쪽의 팽이를 멈추게 하거나 공격을 못하면 패배하고 상대팀에 공격권이 주어진다. 이는 각 게임마다 정해진 횟수가 될 때까지 계속 반복되며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도 매우 간단한다. 대부분 바닥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쓴다. 룩옌현에 살고 있는 리 닷 쩡(Lý Đạt Trầng)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뜩캉 놀이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유대감을 만들어 냅니다. 설날에는 이 놀이가 더욱 즐겁습니다. 민속놀이가 있어서 설이 더 풍성해지는 것 같습니다." 

뜩캉, 따이족의 독특한 민속놀이 - ảnh 2뜩캉 민속놀이는 체력과 민첩성이 필요하고, 땅 위에서 상대방의 움직이는 팽이를 때리기 위해 정확한 계산 능력도 요구된다

이전에는 따이족 사람들이 노동과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음력 1월 15일을 넘어서 팽이치기를 하지 않겠다는 금기도 있었다. 오늘날 이 민속놀이는 일년 내내 특히 농한기나 설날에 흔하게 이루어진다. 뜩캉 민속놀이는 체력과 민첩성이 필요하고, 땅 위에서 상대방의 움직이는 팽이를 때리기 위해 정확한 계산 능력도 요구된다. 룩옌현에 살고 있는 황 티 쯔엉(Hoàng Thị Trường) 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오래전부터 음력 정월이면 따이족 사람들은 뜩캉 민속놀이를 즐겼습니다. 이 놀이는 마음이 편해지고 밤에 잠도 잘 오게 합니다."

명절이나 마을 축제가 있을 때면 뜩캉 민속놀이는 항상 마을 문화회관 마당에서 진행되며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고 사람들이 와서 응원한다. 비록 이 민속놀이는 다양한 민족들이 가지고 있는 놀이지만, 룩옌현 따이족 사람들의 팽이치기는 그들의 문화와 삶을 더 잘 투영하고 있다. 새해 첫날 옌바이성 룩옌현 따이족 동포들에게 뜩캉 놀이는 없어서는 안 될 문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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