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이성 자라이족의 토껌 브로케이드 상품 홍보

(VOVWORLD) - 토껌(thổ cẩm) 전통 브로케이드 직조업은 자라이(Gia Lai)성의 자라이(Jrai) 소수민족의 독특한 문화이다. 그동안 민족 공동체와 많은 기업들은 전통적인 민족의 직조업을 보존하기 위해 전통 브로케이드 소재를 활용하여 개량 의상을 만들고 SNS를 통해 널리 홍보하고 판매해왔다. 이를 통해 자민족의 전통 상품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잘 알릴 수 있었다.

자라이성 푸티엔(Phú Thiện)현 푸티엔면 10호 단지에 있는 토껌 전통 브로케이드 가게는 러마 허뚜옛(Rmah H’Tuyết) 씨의 의류 공장이자 자신의 업무와 제품에 대한 동영상을 녹화하여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는 ‘녹음 작업실’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허뚜옛 씨는 일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시청자들과 교류한다. 그녀는 때로 전통의상을 입은 자라이족 소녀들을 초대하고 상품을 홍보할 때도 있다. 이를 통해 허뚜옛 씨의 페이스북 페이지와 그녀의 제품들은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매달 페이스북에서 그녀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70~100건의 주문을 받는다. 허뚜옛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페이스북과 잘로(Zalo)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저를 알고 찾아 주십니다. 문자로 문의하시는 분도 있고 바로 주문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SNS 활용하고 닥락(Đăk Lăk), 럼동(Lâm Đồng), 꼰뚬(Kon Tum) 같은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SNS 덕분에 많이 배우고 실력도 높일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국내외 손님들이 저를 알고 직접 연락하여 주문을 주시고 계십니다."

자라이성 자라이족의 토껌 브로케이드 상품 홍보 - ảnh 1SNS를 통해 고객들의 주문을 확인 중인 허뚜옛 씨 [사진: 응우옌 타오]

허뚜옛 씨는 10여 년 전부터 자라이족의 전통 직조 상품이 현대적 상품들 때문에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자민족의 전통 직조물을 활용하여 개량옷을 만들기로 했다. 처음에 그녀는 자신을 위한 출근용 옷을 만들었다. 점차 자신의 옷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관심을 받았다. 2013년부터 허뚜옛 씨는 푸티엔현 민족기숙학교 학생을 위한 50벌의 교복을 주문받았다. 이후 학교 교사들에게 토껌 소재로 만든 아오자이를 만들기도 했다. 점차 지역 사람들이 허뚜옛 씨의 옷을 주문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돌잔치, 결혼식 등과 같은 잔치에 토껌 옷을 즐겨 입게 되었다. 허뚜옛 씨의 단골 고객인 시우 허줄리(Siu H’July)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옛날에 민족의상을 만들려면 엄청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금 뚜옛 씨가 기계를 활용하고 매우 편한 옷을 만들었습니다. 옷을 맞춤으로 만들기 때문에 입었을 어울립니다. 예전에 전통 방법으로 옷을 만들었을 옷이 작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 저는 나들이를 가거나 축제를 때마다 항상 토껌 옷을 즐겨 입습니다. 이러면 자민족 문화의 아름다움도 잊지 않게 되죠. 전통미를 간직하고 차세대에게 계속 전해져야 합니다."

자라이성 자라이족의 토껌 브로케이드 상품 홍보 - ảnh 2자라이 토껌 전통의상을 홍보하는 허뚜옛 씨의 페이스북 [사진: 응우옌 타오]

상품 가격은 일반적으로 40만 동(약 15달러)에서 100만 동(50달러) 정도이다. 매년 자라이족 토껌 옷을 판매하는 것에서부터 허뚜옛 씨는 수억동을 벌며 마을 내 4명의 재봉사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그녀를 가장 행복하게 한 것은 그녀의 작은 가게 덕분에 농한기에 인근 지방 장인들이 전통 직조 공예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22년 11월 푸티엔현은 허뚜옛 씨의 토껌 상품을 하노이에서 열린 OCOP 전시회에 소개하였다. 푸티엔현 푸티엔면 인민위원회 딘 반 찐(Đinh Văn Chinh)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동안 10 단지에 있는 러마 허뚜옛 씨의 토껌 가게는 상당한 발전을 거두었습니다. 그녀는 저희 지역과 함께 현지인의 상품 브랜드를 홍보하는 기여했습니다. 저는 하노이에 전시된 러마 허뚜옛 씨의 상품이 떠이응우옌 고지대의 문화적 정체성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개했다고 생각합니다. 푸티엔 현은 이러한 상품 생산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개발에 이바지하면서 소수민족 공동체의 전통 직조 공예를 개발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SNS를 활용하고 상품 홍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창조함으로써 러마 허뚜옛 씨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자라이족의 전통 직조물과 민족의상을 보존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자라이족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까지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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