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엉성 인적 자원 개발 추진

(VOVWORLD) - 스마트시티 건설을 지향하는 산업 개발지 빈즈엉(Bình Dương)성은 기술 개발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인적자원의 질 또한 결정적인 문제라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빈즈엉성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보장된 인적자원 양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12년 전에 설립된 벤깟(Bến Cát)시의 베트남-독일대학교는 빈즈엉성 기업과 빈즈엉 스마트시티를 위한 고품질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이 대학교는 유럽과 독일의 표준을 충족하는 대학생 3,000명을 양성하여 산업화와 현대화 과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베트남-독일대학교 부총장 하 툭 비엔 (Hà Thúc Viên) 박사는 “기술은 즉시 구매가 가능하지만, 인적 자원은 양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적 자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베트남-독일대학교에서는 전공 과목 외에도 영어와 독일어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의사소통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업무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외국어는 중요한 요소 하나인데, 외국 기업에 접근함에 있어서 커다란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베트남-독일대학교를 졸업하면 본교에서 대학원에 진학할 수도 있고 독일로 유학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매년 독일 학술교류처에서 전체 학생 30%에게 마지막 학년을 독일에서 공부할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빈즈엉성 인적 자원 개발 추진 - ảnh 1 베트남-독일대학교 학생들이 원어민 강사와 자신있게 영어로 소통하는 모습 [사진: 티엔리]

이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빈즈엉성 내 각 전문대학 및 대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실습과 연성 기능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각 대학교는 전공의 개수보다는  산업 전기, 전자, 자동차 기술, 기계, 용접 기술, 금속 가공, 회계, 약사, 운전기사 등 시장 수요가 높은 직종과 관련된 중점 전공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입사 후 재교육도 생략된다.

관산학 인적자원 양성 협력을 위해 빈즈엉성은 동부국제대학교 캠퍼스에 기업인력양성센터를 설립하고 투 저우 못 (Thủ Dầu Một)시에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창의적인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빈즈엉성 창업지원센터를 자주 찾는 투저우못대학교 학생 부이 반 씨어 (Bùi Văn Xía) 씨는 이론만 배우는 것은 충분하지 않으며 실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에는 창업지원센터와 같은 공간이 없습니다. 여기 센터에서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센터의 장비는 학생들이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학교에서는 접근할 없는 세계 신기술을 직접 연습하는 도움이 됩니다."

빈즈엉성 인적 자원 개발 추진 - ảnh 2 창업지원센터에서 창의적 열정을 가진 학생들의 지식 공유 모임 [사진: 티엔리]

교육 환경을 향상하려는 노력 덕분에 빈즈엉성의 고급 인력 비율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빈즈엉성의 고급 인력 비율은 70% 이상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 개발지 빈즈엉이라는 수식어를 고려하면 아직까지 인적자원 개발은 제한적이며 수요에도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김원식 빈즈엉 코참 회장은 기업에게 있어서 생산 인력을 구하는 것은 핵심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현재 기업들은 고급 인력을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들은 주동적으로 인력을 구해야 하지만, 만약 기업이 좋아진다면 빈즈엉성의 경제도 더욱 발전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빈즈엉성 지도부는 우리가 안심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있도록 고급 인력에 대한 기업 지원 방안과 계획을 갖추어야 합니다."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마이 훙 중(Mai Hùng Dũng) 부위원장은 인적 자원 개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면서, 당장의 방편으로 빈즈엉성은 각 성시로부터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계속해서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국제 수준의 인프라 건설을 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즈엉성은 인적 자원이 풍부한 대도시 호찌민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빈즈엉성과 호찌민시를 잇는 교통 시스템을 운영하여 이동 거리를 단축 시킨다면 고급 인력을 유치할 있을 것입니다. 이는 빈즈엉성 기업들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빈즈엉성 인적 자원 개발 추진 - ảnh 3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많은 장비에 투자한 빈즈엉성 전문대학들 [사진: 티엔리]

앞으로 빈즈엉성은 사회적 수요 충족을 지향하는 고급교육훈련기관을 확충할 것이다. 또한 빈즈엉성은 국내외 각 대학교와 협력하여 빈즈엉성에서 일하기 원하는 공무원, 신규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위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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