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바이성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노동조합 보금자리’

(VOVWORLD) -  지난 몇 년 동안 옌바이(Yên Bái)성에서 노동조합이 여러 기관들과 협력하여 추진한 '노동조합 보금자리' 사업이 널리 확산되었다. 이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많은 노동자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라 응옥 선(Lã Ngọc Sơn) 씨의 가족은 최근 옌바이시 옌틴(Yên Thịnh)동에 새로 지은 튼튼하고 깔끔한 단층집으로 이사했다. 그의 아내는 안정적인 직업이 없고 아이가 아직 많이 어려서 어려운 가정 형편에 이 집은 그의 부부에게 오랫동안 꿈꿔왔던 집이 되었다. 가족의 주 수입원은 선 씨의 노동자 월급뿐이기 때문에 그 돈으로는 집을 지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한 옌바이시 노동조합과 선 씨가 근무하는 옌바이 교통건설주식회사는 그의 가족이 작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    

"현재 저희 부부의 수입으로는 집을 짓는데 10년에서 15 정도가 필요합니다. 저희 가족이 비바람을 피할 있는 집을 지어 안심하게 일할 있도록 기관과 단체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옌바이성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노동조합 보금자리’ - ảnh 1라 응옥 선(Lã Ngọc Sơn) 씨의 가족 (사진: VOV)

옌바이시 룩옌(Lục Yên)현 동꽌(Động Quan)면에 사는 황 반 하이(Hoàng Văn Hải) 씨도 선 씨처럼 새집으로 이사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그는 지난 5월 초에 새 집을 받았다. 하이 씨는 옌선 하파코 유한책임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연세가 많고 중병을 앓고 있는 부모를 모시고 낡고 비좁은 나무로 지은 가옥에 살았다. 비가 올 때마다 지붕에서 물이 집 안으로 떨어졌다. 옌바이 노동조합과 옌선 회사 노동조합, 그리고 옌바이성 각 산업단지 노동조합은 황 반 하이 (Hoàng Văn Hải) 씨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1억 6천만 동 상당의 새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

"이 집은 저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아픈 부모님께 비바람을 피할 곳을 마련해 드릴 있게 되었고, 앞으로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 계획을 세울 있을 만큼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라 응옥 선 씨와 황 반 하이 씨는 옌바이성 각급 노동조합의 지원을 받아 올해 주택 지원을 받은 생활고를 겪는 노동조합원들이다. 지난 5년 동안 옌바이성 노동조합은 '노동조합 사회 기금'을 마련하여 72억 동을 모금하고 노동조합 회원을 위한 '노동조합 보금자리'라는 집을 약 100채 건설하였다.

옌바이성에는 약 4만 2천 명의 노조원이 있다. 그 중에는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회원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각급 노동조합이 관심을 기울이고 노동자들의 정신적, 물질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큰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지난 기간 동안 옌바이성은 5천 명이 넘는 노동조합 회원들에게 긴급 지원을 제공하였고, 고지대 학생들과 어려운 노동자 자녀들에게 1만 7천 개가 넘는 선물을 증정하는 등 수십 억 동에 지원금을 지출했다.

그 외에도 최근 몇 년 동안 옌바이성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을 대표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노동조합 조직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그래서 노동조합 회원을 위한 지원 활동이 각 급에서 광범위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옌바이 교통건설 주식회사 노동조합 응우옌 반 홍(Nguyễn Văn Hồng) 위원장은 회사에 200명이 넘는 노동조합 회원이 있다고 말했다. 회사 노동조합은 회사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하여 근무 규정과 노동 조건을 개선하고, 10명의 어려운 노조원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등 노동자의 이익과 회사의 이익을 조화롭게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회사 노동조합은 노동자,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노동자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고용자들과 함께 임금 체계, 노동 기준, 임금 규정 보너스 지급 규정 등을 수립하고 감독할 것입니다.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오랫동안 회사에 공헌할 있도록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옌바이성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노동조합 보금자리’ - ảnh 2 새집으로 이사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는 황 반 하이(Hoàng Văn Hải) 씨의 가족 (사진: VOV)

한편 옌바이성 전체 노동조합을 관할하고 있는 옌바이성 노동조합 응우옌 쯔엉 팟(Nguyễn Chương Phát)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옌바이성 노동조합은 노조원과 노동자들의 생활을 돌보는 활동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고 전개할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노조원을 위해 '노동조합 보금자리' 건설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시행할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노조원들이 생활고를 딛고 일어서 푸르고 조화로운 행복 도시 옌바이성건설에 기여할 있도록 그들을 격려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노동조합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지어진 튼튼한 집과 노조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옌바이 노동조합의 노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노동자들에게 삶의 의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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