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꿈 이루기’ 봉사팀이 만든 첫 번째 통합 놀이터가 하노이시 하동(Hà Đông)군 동마이(Đồng Mai)동 11지구에서 건설됐다. 창의성과 노력으로 봉사자들이 주변환경에 버려진 타이어, 나무판자 등 여러 폐기물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만들어 주었다.

그동안 '꿈 이루기' 봉사팀은 20여 개의 놀이터를 건설하였고 주로 산간지대나 국경지대 또는 섬에 만들었다. [사진: vovgiaothong.vn]

통합이라는 테마로 특별하게 디자인된 ‘통합 놀이터’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며 장애아들도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놀이터는 6개의 놀이기구로 구성되어 있다. 휠체어를 위한 그네, 시각장애인을 위한 풍경종, 스페이스 네트, 평균대, 시소, 미끄럼틀 등이다. 이런 놀이기구는 중고 타이어, 철통, 재활용 금속과 나무 등으로 만들어지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게 제작되었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이용한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꿈 이루기’ 봉사팀 레 화이 남(Lê Hoài Nam) 팀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예전에 저희가 여러 놀이터를 만들었었는데요. 어느날 어떤 사람이 저에게 놀이터가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런 질문에서 시작해 저희가 많은 생각을 하고 장애인을 위한 놀이터를 디자인하는 방법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놀이터는 '통합 놀이터'라고 부르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평균대나 그네 등과 같은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하게 설계했습니다."

봉사팀의 노력은 장애아를 위한 건강한 놀이터를 설계하는 꿈을 실현해냈다. 이 프로젝트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봉사팀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 매우 열정적이고 또 끈기가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이런 놀이터를 더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 "통합 놀이터를 만들어져 너무 기쁩니다. 이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공간이고요. 주말에 아이들이 이곳에서 실컷 놀 수 있습니다. 또 장애아들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또 의미있는 것이죠."

이 놀이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선물이 되었다. [사진: laodongthudo.vn]

‘꿈 이루기’ 봉사팀은 놀이터를 짓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 이발소, 팀빌딩 활동, 노래 부르기 등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장애아들을 위한 ‘통합 놀이터’의 탄생은 봉사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꿈 이루기’ 봉사팀 멤버들은 다음과 같이 나눴다.

- "놀이터를 만들고 나서 아이들의 미소를 볼 수도 있고 어려운 곳에 사는 아이들을 도와줄 수도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저는 다른 맴버들과 함께 이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 "만약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면 그 일을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들을 위한 일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차별없이 공감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전국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건설 활동은 2017년부터 전개되어 올해가 7년째이다. 그동안 '꿈 이루기' 봉사팀은 20여 개의 놀이터를 건설하였고 주로 산간지대나 국경지대 또는 섬에 만들었다. ‘통합 놀이터’는 22번째 프로젝트이다. ‘어린이의 놀이터, 어른의 꿈’이라는 생각으로 ‘꿈 이루기’ 봉사팀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유익한 놀이 공간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어린이들이 놀이터를 통해 가지는 즐거움은 봉사자들에게 가장 귀중한 선물이다. 이것이 ‘꿈 이루기’ 봉사팀이 계속해서 새로운 곳을 찾아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를 만드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