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박람회의 특별한 점은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 행사장과 더불어, 최초로 팜 반 동(Phạm Văn Đồng) White Palace 전시 컨벤션 센터에 300개의 예술적 부스가 설치된 Create Hall이라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가구-장식용품-자재 브랜드의 뛰어난 디자인을 소개하면서 우수한 디자이너 공동체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2024년 베트남 최대 규모 가구박람회 (HawaExpo 2024)에 참가한 500개 기업 (사진: tradepro.vn)

올해 박람회에는 많은 녹색 전환 기업들이 참가했다. 사이공 상업 생산 및 무역 개발 주식회사(Sadaco) 쩐 꾸옥 마인(Trần Quốc Mạnh) 이사장은 2024 베트남 가구 박람회를 통해 기업의 상품을 홍보하는 것과 함께 국제 파트너들의 요구에 맞게 산림관리협의회의 FSC 인증을 획득하고 온실가스 배출 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목재 가공업체들의 어려움은 환경보호를 위한 넷 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려는 베트남의 의지이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제로’라는 것은 먼지가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해당 박람회에 참가한 대표들 (사진: doanhnhansaigon.vn)

상공부 무역진흥국 부 바 푸(Vũ Bá Phú) 국장에 따르면 상공부는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에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많은 정책을 제정했고 이를 통해 베트남 목재업의 가치를 발휘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구 생산업체들을 연결하는 것과 동시에 상공부는 이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 과정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각 부처와 해외 베트남 무역 기관들과도 협력해 녹색 수준, 지속가능한 발전 등에 대한 베트남 가구 수입국의 요구를 파악한 뒤 장벽을 타개하고 해당 시장에 상품을 수출했습니다.” 

2023년 세계와 베트남 목재 업체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 1월 베트남 목재 수출액이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청신호를 보였다. 많은 기업들의 생산 능력이 80%~90% 회복됐으며, 4월~5월까지 생산해야 할 주문이 있는 기업도 있다. 이를 보면 베트남이 세계 목재업 공급망의 중요한 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