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옷의 코로나19 방역 봉사자들

(VOVWORLD) -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청년들은 각 부처, 지방과 함께 “청년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청년이 있게 하리”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지역사회 건강 보호 및 방역 협력에 자원봉사의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푸른 옷의 코로나19 방역 봉사자들  - ảnh 1꽝닌성 출입문에서 작업하는 몽까이시 청년단 단원들의 모습 [사진 출처: doanthanhnien.vn]

꽝닌성에서는 수백여명의 청년들은 여러 팀으로 나뉘어 의료진과 함께 골목골목을 다니며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사례를 추적하고 검체를 채취하거나, 직접 성 출입문에서 의료신고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K5B 약학과 학생 하 티 뚜엣 찐 (Hà Thị Tuyết Trinh) 씨는 이번 활동 참여로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귀가 후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학교 교수님들, 청년단과 함께 밤에 출발했습니다. 그때는 설레는 마음도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방역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수님들, 친구들과 함께 꽝닌성 동찌에우읍 응우옌후에면 제8촌과 제9촌에 거주하는 1,000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지원했습니다."  

꽝닌성 하롱시에서는 각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200여명이 5~7개 조로 나뉘어 봉쇄구역에 거주하거나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을 지원하고, 성 출입문, 거주구역 등 당국 지정 장소에서 검사 업무에 참여하면서, 방역 임무에 만전을 기했다.

푸른 옷의 코로나19 방역 봉사자들  - ảnh 2검역소에서 사람들에게 방역조치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 청년단 단원들의 모습
[사진 출처: doanthanhnien.vn]

닥락성 산악지대에 위치한 각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방역 조치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당국이 창의적인 선전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단 단원들은 선전 내용이 저장된 휴대폰을 가지고 오토바이로 매일 골목골목을 돌며 확성기로 방역 선전을 했다. 이 덕분에 브라(Brah) 마을 남녀노소 모두가 방역 조치를 숙지하여 손 자주 깨끗이 씻기, 주변 환경 깨끗이 청소하기, 외출할 때는 마스크 착용하기 등을 명심하고 있다. 끄즐리에머농(Cư Dliê Mnông)면 청년단 서기 응우옌 흐우 안 (Nguyễn Hữu Ân)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동하면서 확성기로 선전하는 것은 효과성이 높습니다.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표준어와 에데 소수민족의 언어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전달하는 정보는 핵심만 추려낸 것으로 주민들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국 각 성시의 청년단 단원들은 시장 혹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찾아가 전단지를 나눠주고 소독제를 살포하며 환경 미화에 힘쓰는 한편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 이는 청년단 단원들의 솔선수범적인 봉사 정신을 잘 보여주며, 늘 주민들의 곁에서 지역사회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푸른 옷의 봉사자들의 모습을 잘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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