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을 위한 협력 강화
(VOVWORLD)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당 호앙 장(Đặng Hoàng Giang)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12월 22일, 아디나 카마루딘(Adina Kamarudin) 말레이시아 외교부 해양국장 및 누시르완 자이날 아비딘(Nushirwan Zainal Abidin)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과 잇달아 실무 회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경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교역액 200억 달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인적 교류, 관광, 교육 및 해양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당 호앙 장 대사와 시르완 자이날 아비딘(Nushirwan Zainal Abidin)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 |
특히 양측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그중 당 호앙 장 차관은 △법적 프레임워크 완비 △어선 활동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 △수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 강화 △해상 순찰 및 통제 인력 증원 △위반 행위에 대한 엄중 처벌 등 베트남이 IUU 어업 근절을 위해 거둔 주요 성과와 진전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IUU 관련 중대 위반 규정에 대해 다수의 사건을 기소 처분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통해 차관은 지속 가능한 어업 발전과 IUU 어업 근절을 향한 베트남 정부의 확고한 결의를 재차 강조했다. 양측은 향후 IUU 조업 방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양국 간 위반 어선 및 어민에 대한 정보 공유 체계를 활성화하여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