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이 자리에서 양측은 경험 공유, 악기 및 자료 연구, 예술인 육성, 무대 공연에 대한 전문 연구 활동 등의 각종 협력사항에 동의했다. 특히 양측은 오는 2026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궁중 예술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데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베트남과 한국의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은 아시아 지역의 궁중 음악과 무용을 보존하고 발전하는 노력에 있어 양국의 협력 활동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땀 뚜언 끄우 쭈옌(Tam luân cửu chuyển) 궁중 연주곡 무대

체결식 직후 베트남과 한국 전통 궁중 음악 공연 교류 프로그램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땀 뚜언 끄우 쭈옌(Tam luân cửu chuyển) 궁중 연주곡, 춘향전 궁중 무용, 띤 뜨엉 떱 카인(Trình Tường Tập Khánh) 궁중 무용, 처용무 탈춤 등 양국의 궁중 예술 무대들을 관람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후에 고도 유적보존센터는 베트남 문화유산협회, 한국 문화자원진흥원(KCRI), 한국미술협회와 협력해 후에 황성 티에우프엉(Thiệu Phương) 정원에서 ‘평행, 베트남과 한국 미술 교류’ 전시회를 개막했다. 해당 전시회는 38명의 베트남 화가와 32명의 한국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화가들은 양국의 전통 종이에 독특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후에 고도 유적보존센터 호앙 비엣 쭝(Hoàng Việt Trung) 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트어티엔-후에성과 한국 일부 지방을 포함한 베트남과 한국 간의 관계, 그리고 후에 황성 유적보존센터와 한국 일부 예술 기관들 간의 관계가 매우 긴밀합니다. 저희는 경제 활동과 동시에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향후 관광도 발전시키며 점차 더 긴밀해지는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춘향전 궁중 무용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