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최초로 ‘국제 놀이의 날’ 기념식 개최
(VOVWORLD) - 5월 30일 하노이 유엔 블루 하우스에서 베트남 주재 유엔 기관들은 6월 11일 ‘국제 놀이의 날’ 기념식을 베트남에서 최초로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지난 2024년 3월 25일에 유엔 총회가 베트남의 이니셔티브에 따라 매년 6월 11일을 ‘국제 놀이의 날’로 지정한 결의를 전개하는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서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모든 사람에게 특히 아동의 건강, 행복과 성장에 있어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관에 따르면 도시부터 농촌, 외딴 지역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아동들이 안전하고 포괄적인 놀이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념식에서 차관은 유엔 기관들과 공동체가 아동을 위한 놀이와 여가 활동 부족난을 해결하는 데 베트남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 베트남 통신사) |
행사에서 베트남 주재 유니세프 사무소장은 ‘국제 놀이의 날’을 지정하도록 아이디어를 내고 촉진해 준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르스텐 라스무센(Carsten Rasmussen) 레고 최고 운영 책임자(COO)도 동석했다. 레고의 COO는 ‘국제 놀이의 날’ 결의를 촉진해 준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전하며 아동들이 유익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 유니세프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기념식에서 베트남 아동들이 그린 ‘꿈의 놀이터’를 주제로 한 8천여 점의 그림 중에서 선정된 31점의 우수한 그림이 소개됐다.
2024년 3월 25일 유엔 총회는 매년 6월 11일을 국제 놀이의 날로 지정한다는 78/268호 결의를 통과했다. 해당 결의안은 모든 연령대의 신체적 발달, 사회적 기술, 인지, 의사소통, 감정적 삶에 있어 놀이의 역할;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 및 발달에 대한 놀이, 여가 활동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또한 해당 결의안은 사회생활에서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엔의 모든 회원국들과 기구들에게 놀이의 날을 기념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