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양성평등 및 여성 폭력 근절에서 중요한 성과 달성
(VOVWORLD) - 오늘 11월 25일은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다. 최근 베트남은 국제 사회로부터 양성평등 분야에서 인정받고, 높은 평가를 받으며 중요한 성과를 이루었다.
구체적으로 현재 베트남 내 정부기관 및 각급 기관의 고위급 지도자 59%가 여성이며, 성 지방정부의 고위급 지도자들 중 74.6%가 여성이다. 제15기 국회의 여성 의원 비율은 30.26%로 세계 및 지역 평균을 상회하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회연맹(AIPA)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수준의 교육에서 성 격차가 감소했으며,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서비스 체계가 확대되었다. 또한, 경제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과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었다. 올해 여성 기업가 비율은 28.2%에 달했다. 이외에도 베트남 여성 군인들이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의 양성평등 분야에서의 중요한 진전을 인정하여 올해 4월 9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는 베트남을 2025-2027 임기의 유엔 여성기구(UN Women) 집행이사회 위원국으로 선출했다. 베트남 여성의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보훈사회부 다오 응옥 중(Đào Ngọc Dung) 장관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한 강화는 베트남이 초과 달성한 밀레니엄 개발 목표 중 하나입니다. 2024년 베트남의 인간개발지수(HDI)는 11단계 상승했으며, 세계경제포럼(WEF)의 2024년 양성평등 지수 순위는 11단계 상승하여 146개국 중 72위를 차지했습니다.”
베트남은 양성평등 촉진을 위해 매년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대응 행동의 달’을 운영해 왔다. 이 캠페인은 여러 지방과 각급 기관 및 단체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작년에는 6,000건 이상의 홍보 활동이 진행되었고, 95만여 명이 참여했다. 그중 남성 참가자는 30% 가량 차지했다. 약 48만 개의 홍보 자료가 배포되었으며, 3,800회 이상의 회의·세미나·토론회가 열렸다. 또한, 언론 매체를 통해 57,683건의 뉴스와 기사가 제작·방송되었으며, 140만 장 이상의 전단지와 홍보물이 배포되었다. 이를 통해 1,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양성평등 및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 근절 메시지를 접하고 캠페인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