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제34차 유엔 해양법협약 당사국 회의(Meetings of States Parties to the 1982 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 SPLOS)가 6월 10일~14일까지 개최된다. 베트남 외교부 응우옌 민 부(Nguyễn Minh Vũ) 상임 차관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단이 이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 응우옌 민 부 외교부 상임 차관은 베트남이 유엔 해양법협약을 존중하고 엄격하게 이행하는 데 선두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해양 지속가능 관리·사용에 있어 국제 공동체의 노력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해 문제와 관련해서 베트남 대표단장은 협약 당사국들에 책임 있고 합법적으로 해양 정책을 실시하고 해상 평화·안정·번영·지속가능한 발전을 유지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또한 당사국들은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 1982)에 맞춰 해역을 확정하고, 유엔 헌장과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을 비롯한 국제법에 따라 평화로운 조치로 모든 분쟁을 처리하자고 전했다.
제34차 유엔 해양법협약 당사국 회의(SPLOS) 모습 |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아시아 각국과 함께 유엔 해양법협약을 준수하고 촉진해 가겠다면서 국제법에 부합하도록 동해 행동선언(DOC)을 철저히 이행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동해 행동강령(COC)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체결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대표단은 해상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데에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대륙붕한계위원회(CLCS), 국제해저기구(ISA) 등의 역할을 제고하기도 했다. 동시에 베트남은 200해리 넘게까지 인정되는 대륙붕을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미 제출된 200해리 밖 대륙붕 보고서 검토를 촉진하기 위해 실질적 조치를 진행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