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11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 적십자‧적신월 회의 회의 ‘녹색화’
(VOVWORLD) - 오는 20일~23일 베트남 적십자회가 제11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 적십자‧적신월 회의(AP11)를 주최한다.
제11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 적십자‧적신월 회의에 대한 기자회견 모습 |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 새로운 점은 주최국인 베트남이 회의의 내용부터 형식까지 모두 ‘녹색화’한 것이며 이는 환경 보호 문제에 대한 베트남의 관심을 보여줄 것이라고 점이다.
베트남 적십자회 부이 티 호아(Bùi Thị Hòa) 회장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행사 홍보 작업에 저희는 각종 배너를 사용하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 대신에 LED를 사용해 회의의 소식, 메시지를 전파합니다. 또한 회의에서 사용되는 장식품들은 모두 대나무 등과 같은 친환경 재료들로 만들어졌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전통 상품들을 홍보하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저희는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국제 대표자들이 이동하는 모든 과정에 전기차를 사용하도록 빈패스트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회의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문묘-국자감에서 2023년 ‘인도주의의 힘’ 프로그램과 하노이 외곽 지역에서 ‘통킨쇼’ 실경 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베트남 적십자회는 해당 프로그램들을 통해 ‘친절한 베트남’과 ‘녹색 베트남’이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나라, 사람과 민족의 독특한 문화 가치, 재난 예방과 대비 등 베트남의 효과적인 활동들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